[게임플] 넥슨의 백병전 PvP 신작 '워헤이븐'이 얼리액세스에 돌입한다.

워헤이븐은 무료로 플레이하는 12대12 액션으로,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근접 냉병기를 활용한 대규모 난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21일 PC 플랫폼에 얼리액세스 출시되며, 넥슨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들은 선행플레이 혜택을 통해 19일부터 게임을 즐기고 있다.  

국내 저변이 적은 장르인 만큼 처음 게임에 접속했을 때 낯설음을 느낄 수 있다. 넓은 전장 속에서 어느 거점을 따라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초기 테스트를 겪어본 유저라도 아처가 사라지고 허시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져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미리 읽고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게임 기본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우선은 플레이 첫 분기점인 병과 및 화신 선택이다.

얼리액세스 시점에서는 각각 고유한 기술과 능력을 가진 6종 병사 중 하나를 선택해 전장에 진입한다. 영웅 4인 중 하나도 미리 고른다. 게임 중 한 번, 미리 골라둔 영웅으로 변신해 강력한 화신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병사는 블레이드다. 장검을 사용하며, 균형 잡힌 기술을 갖춰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기 편하다. 특히 대표 기술인 황소 베기는 사용 순간 저지 불가 상태가 된다. 일대일 구도에서 주도권을 가질 때 매우 유용하다.

창병인 스파이크는 긴 사거리를 가져 좁은 지역 대치에서 절대적 위력을 뽐낸다. 찌르기 공격 위주로 좁은 범위에 큰 피해를 입하고, 다양한 콤보 기술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장점이다. 적 방어를 무시하고 일격을 날리는 기술 찔러창도 대치전에서 빛난다.

망치를 든 워해머는 공격 속도가 느리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망치 일격으로 다수 적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함도 갖췄다. 가디언은 방패를 들고 최전방에서 공격을 막아내는 병사로, 적을 방해해 아군을 지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추가된 허시는 빠른 속도로 적을 교란하는 병사다. 적 후방에서 더욱 큰 피해를 입히고, 집중 자세에서 악어 이빨과 독수리 발톱 등 스타일리시한 공격 연계가 이루어진다. 집중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모래 폭풍으로 극적인 전황 반전도 가능하다. 

스모커는 아군을 치유하는 지원병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생존기도 함께 갖췄다. 적을 밀쳐 떨어뜨리거나 연기 분신으로 따돌릴 수 있고, 대포 등 강력한 투사체를 연기 벽으로 반사하기도 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존재 유무가 전황에 큰 차이를 주는 병사다.

화신은 전체 전세를 한 번에 뒤엎을 힘을 가진 영웅들이다. 전투 중 기여도를 쌓아 화신 게이지를 채우면 1회 변신이 가능하며, 변신 전 체력이 어떻든 최고의 상태로 회복된다.

마터는 초심자에게 가장 추천하며, 숙련자가 사용해도 언제나 제 역할을 하는 영웅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전천후 기술을 보유했고, 불굴이나 응징 기술을 사용하는 동안 공격을 받으면 쉽게 반격할 수 있어 근접 전투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도약 기술로 위험한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적을 추격하기도 편하다.

레이븐은 먼 곳에서 광역 공격을 날리는 마법사 영웅이다. 안전한 공격 위치 잡기에 자신 있는 유저라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적이 발견하고 다가올 경우 숨겨라 기술을 사용해 순식간에 날아 도망쳐서 다른 위치를 잡는 것도 가능하다.

호에트는 대규모 교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지원형 영웅이다. 아군 보호막과 소생에 특화됐고, 멀리 떨어진 아군도 빠르게 소생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특히 최대 5명 아군이 동시에 소생하는 대사면 기술은 호에트의 꽃이다.

먹바람은 말을 타고 기동력으로 전장을 누비는 재미를 가졌다. 이동 속도가 빠를수록 더 큰 피해를 입히고, 대수확 기술로 다수 적을 순식간에 처치할 수도 있다. 넓은 통로가 많은 전장은 적이 예측하지 못하는 곳에서 기습을 반복하는 먹바람이 공포의 대상이다. 

팀원 수가 16인에서 12인으로 줄고, 변신 제한도 1인당 1회로 바뀌면서 영웅 변신 시간 동안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여러 전장과 승리 규칙을 파악하고 자신 있는 병과와 영웅을 고른다면 워헤이븐의 참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