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튜브 통해 게임플레이 영상 두 편 공개
게임성과 비주얼 양 쪽 모두 훌륭한 모습 선보여... 유저 기대 고조
[게임플]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액션 RPG ‘P의 거짓’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분 남짓한 게임플레이 영상을 두 편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P의 거짓만의 전투 시스템과 비주얼을 선보여 많은 국내외 유저의 기대를 자아냈다.
31일 먼저 공개된 ‘로사 이사벨 거리’ 게임플레이 영상은 조선의 검 ‘환도’를 든 주인공 ‘P’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칼자루에 달린 술 장식, 서양 검과는 다른 ‘코등이’에서 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 플레이 영상은 P의 거짓 고유의 전투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전과 달리 첫 공격이 찌르기로 시작되는 기본 공격, 적을 베면서 뒤로 빠지거나 전방을 크게 횡으로 베는 등의 ‘페이블 아츠’, 그로기 상태에 빠진 적에게 가할 수 있는 일격 ‘페이탈 어택’의 모습도 공개됐다.
왼손에 장착된 의수 ‘리전 암’의 다양한 종류도 돋보였다. 적에게 지연 폭발하는 투사체를 사출하는 리전 암과 적에게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액체를 리전 암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연출이 많았다. 들고 있던 대검이 칠지도로 바뀌면서 익숙한 동작과 함께 적에게 검기를 날리는 장면부터 거대한 보스를 다른 NPC와 함께 상대하는 모습, 리전 암 ‘퍼펫 스트링’으로 적의 뒤로 다가가 일격을 가하는 장면 등은 앞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유명 액션 RPG 장르에서 본 듯한 기시감을 선사했다.
로사 이사벨 거리 게임플레이 영상에 이어 P의 거짓은 ‘로렌치니 아케이드’ 게임플레이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지난 영상이 전투 시스템에 집중했다면, 이번 영상은 공포스러운 게임의 분위기와 비주얼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폐허가 된 어두운 회랑은 군데군데 붉은 선혈이 쏟아져 있으며, 괴물들의 울음소리가 메아리친다. 우연히 만난 오브젝트에 손을 갖다 대자, 갑자기 뒤에서 기괴하게 뒤틀린 괴물이 나타나 주인공을 붙잡고 날카로운 촉수로 주인공을 찌른다. 인형과는 전혀 다른 외형의 크리처가 등장하는 모습은 한 편의 공포영화를 방불케 했다.
‘데드 스페이스’의 ‘네크로모프’를 연상시키는 기형적인 적들의 등장에 걸맞게 주인공 ‘P’ 역시 ‘대낫’과 ‘클리버’ 같은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를 무기로 휘두른다. 날 부분이 와이어로 연결되어 마치 채찍처럼 더 넓은 범위의 적들을 베어내는 낫과 적을 난도질하듯 좌우로 마구 찍어버리는 클리버의 공격 연출은 다른 게임에서 본 적 없는 독보적인 P의 거짓만의 스타일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름 아닌 ‘옷’이었다. P의 거짓은 이번 영상에서 주인공에게 의도적으로 하얀 옷을 입혔다. 전투 중 푸른 액체가 튀어 묻기도 하고, 지하의 와인 창고로 보이는 곳에선 고인 와인에 빠지자 하얀 옷이 붉게 물드는 장면도 보였다. 게임의 비주얼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공개된 두 영상 모두 7분이라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 데모 플레이에 이어 게임 내 챕터 중 2개의 상당 부분을 출시 전에 공개한 것이다. 이와 같은 과감한 시도는 게임을 향한 유저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게임 출시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남겼다.
P의 거짓은 오는 16일 얼리 엑세스를 거쳐 19일 정식 출시된다.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콘솔과 함께 PC에서도 Windows와 macOS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