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스 인형의 왕, 강렬한 몬스터와의 싸움 연이어 등장
강력하고 독특한 한국 무기 '칠지도'도 화제

[게임플] "그래서, 당신은 얼마나 많은 거짓을 말할 수 있을까요."

게임스컴 2023 트레일러에서 게임의 주제를 관통한 대사다. 9월 19일 출시되는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이 새로운 정보를 풀어낼 때마다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벨에포크 시대 배경에서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잔혹극을 구현했으며, 플레이 정보와 체험판 배포를 통해 세계적인 게임이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도 P의 거짓이 등장했다. 최종 완성본을 전달하는 '골드행'은 이미 끝났고, 마지막 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에도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실제 게임플레이 장면이 나타났다. 새로운 맵과 몬스터, 보스전이 완전히 다른 구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보스전은 '인형의 왕(King of puppet)'이다. 크라트 시 가운데 불타는 지역과 거대한 맵에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무기도 등장했다. 한국 전통 무기 '칠지도'다. 게임 고유의 방식에 맞게 개량했으며, 특수 기술을 사용할 때 공격이 일곱 개 가지로 뻗어나가는 연출도 구현했다. 대검류로 보이는데도 공속이 크게 느리지 않고 액션이 화려해 많은 유저가 획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퍼펫(꼭두각시) 특성을 살린 신선한 몬스터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줄에 연결된 다수 인형이 한 번에 몰려오거나, 줄을 잘라서 무력화시켜키는 등의 패턴이 추정된다. 거미인간 몬스터의 상체를 파괴한 다음에 해방된 하체와 재차 상대하는 모습도 나온다.

최지원 PD의 외신 인터뷰에 따르면, 꼭두각시의 왕은 정말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든 보스다. 정확히는 몬스터보다 캐릭터에 가깝다. 하나의 보스를 넘어, 게임 속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담당하는 존재다. 

공개된 보스전은 재미를 향한 기대도 끌어올린다. 스프링 팔의 탄성을 이용한 휘둘러치기 공격이나 도약 공격, 포물선 폭죽 난사를 통한 광역 공격도 들어온다. 거대한 몸집을 가졌으면서도 역동적인 패턴이 계속되면서 유저와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게이머 사이에서 반응도 폭발적이다. 새로운 전투 공개마다 매번 다른 경험이 느껴지기 때문. 공개된 것 외에도 신선한 보스가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장르 최고급인 그래픽과 최적화, 인간이 되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스토리도 흥미를 더욱 키운다.

해외 유저들에게 또다른 관심사는 '회피'였다. 회피 범위와 판정이 당시 플레이에서 가드에 비해 까다로웠기 때문. 해외 유튜브 영상 댓글마다 "회피가 좋아졌는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반드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P의 기관' 시스템에 회피 향상 빌드가 확인됐기 때문에 성향에 따른 선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게임이 게임쇼에서 출시 전부터 이 정도로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일은 없었다. 체험판에서 증명된 퀄리티와 재미가 본편에서 이어진다면, 대작 풍년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지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긴다. 선행 플레이가 시작될 9월 16일까지는 3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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