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접근 방식 훌륭하지만, 우리 스타일은 아니다"

[게임플] 지난 ‘2023 엑자일콘’에서 있었던 ‘패스오브엑자일(POE)’의 신작 ‘POE2’의 공개와 함께 경쟁작 ‘디아블로4’에 대한 언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의 공동 창립자 조나단 로저스는 IGN과의 인터뷰에서 “디아블로4 개발진이 안쓰럽다”며 최근 불거지는 ‘디아블로4’의 밸런스 문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개발자들을 정말 안쓰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며 “그들의 의도가 좋다고 확신하지만, 그래도 이는 어려운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디아블로4’에 대한 감상도 함께 언급됐는데 그는 “디아블로4는 MMORPG의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했으며 ‘디아블로4’의 접근 방식이 훌륭하면서도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POE2는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훌륭한 보스를 포함한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기대를 불어 넣었다. 더불어 “쿨다운이 많지 않고 캐릭터를 항상 통제하는 듯한 느낌, 액션 게임을 선호한다”고 밝혀 디아블로4와는 다른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나단 로저스는 게임 밸런스에 대해 말하며 다시 한번 ‘디아블로4’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출시 밸런스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디아블로4에서 배운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유저들은 한번 방향을 잡은 뒤에는 변화에 매우 저항하고 하향에는 더욱 그렇다”며 “따라서 우리는 실제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좋은 베타를 갖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POE2의 베타는 전체 게임을 포함할 것이며 라이브 서비스와 같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몇 달 동안 게임 내 경제와 모든 것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POE2는 2019년 전작 POE의 확장팩으로 발표됐으나, 이번 엑자일콘 데모 시연 중 POE2 개발 과정에서 전작의 유산을 해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독립된 작품으로 분리할 필요를 느꼈다고 밝혔다. POE 1과 POE2는 출시 후 리그 오픈에 간격을 두며 유저가 두 개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POE2는 PC와 콘솔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POE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개발진은 POE와 POE2의 보관함과 스킨 등이 연동돼 POE에서 구매한 상품을 그대로 POE2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클로즈 베타는 2024년 6월 7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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