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후 한국 인기 1위, 동접 현황도 긍정적... 피드백 반영이 관건
'렘넌트 2' 국내외 호평 속 판매 중, '아머드 코어 6' 예구 현황 관심

[게임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7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한국 지역은 '이터널 리턴' 정식 출시로 타올랐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해 3년 가까운 얼리액세스를 거친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한때 동시접속자 최대 5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다른 게임으로 보일 만큼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하면서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게임 모드를 3인 스쿼드로 통합하고 총 24인이 참여하며, 복잡했던 파밍과 아이템 제작을 간략화해 장벽을 없앤 것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정식 전 5천 명 이하에 머무르던 최대 동시접속자는 1만 5천에서 2만 명까지 올랐다. 

또 하나의 호재는 정식 출시 이후 유저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보통은 오픈 1일차와 2일차에 바짝 몰려들었다가 2~3할 이상 자연스러운 이탈이 정석이다. 하지만 이터널 리턴은 정식 오픈 직후 기록한 최대 동접을 거진 유지 중이다. 

정식 출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반증으로 읽히며, 빠른 피드백 반영과 홍보가 이루어질 경우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UI/UX 혹평으로 인해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느 시점에 좋은 환경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7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7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글로벌 기준으로는 '렘넌트 2'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2019년작 '렘넌트: 프롬 디 애쉬즈'의 후속작이며, SF 하드코어 슈팅 액션에 소울라이크를 섞은 형태로 참신함을 선보인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총크소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7월 26일 출시 이후 메타스코어 80점 정도의 무난한 호평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팀 리뷰 역시 82% 긍정으로 순조로운 출발이다. 5만원 선의 적절한 가격, 전작에서 꼼꼼하게 발전시킨 시스템, 여전히 개성을 살린 스타일리시 액션 감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주 한국 지역 3위와 글로벌 2위에 올랐으며, 실시간 인기 순위에서는 한국 1위까지 오르는 등 초반 열기가 강력하다. 하드코어 슈팅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 입소문도 순조롭게 퍼지고 있어 당분간 강세가 예측된다. 

그밖에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림버스 컴퍼니'가 한국 5위까지 올랐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GO'가 6위로 뒤를 이었다. 2편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한국에서 약하다는 인식을 벗어내는 흐름이 읽힌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도 최근 업데이트와 맞물려 한국과 글로벌 모두 10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할인 게임 가운데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와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순위권 내에 오르며 주목을 받는다.  

다음 주 순위 변수는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다. 현재 예약 구매가 막 오픈됐으며, 프롬 소프트웨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리즈 최신작으로 기대가 집중된다. 3D 메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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