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이터널 리턴, '아머드 코어 6'의 국내 구매량도 주목
[게임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건파이어게임즈의 신작 '렘넌트 2'가 지난주 글로벌에 이어 이번 주 한국에서도 흥행탄을 쏴올렸다. 해외 싱글 게임의 한국 주간 1위는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현재 국내 화제작인 '이터널 리턴'을 제친 순위다.
3년 전 타이틀인 '렘넌트: 프롬 디 애쉬즈'에서 SF 3인칭 루트슈터와 소울라이크의 멋진 결합을 선보였고, 이번 작품은 더욱 풍부한 볼륨과 시스템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액션 연출이 멋스럽게 유저 감성을 자극하면서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글로벌 전체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수성하고 있다. 전투와 파밍, 맵 탐험 등 게임의 기본 재미가 순수하게 평가가 높아 당분간 높은 기록이 예상된다. 다만 한국어 플레이는 눈에 거슬릴 만큼 번역 질이 낮아 현지화 추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출시 2주가 지난 '이터널 리턴'의 화력도 여전하다. 렘넌트 2에게 최상층을 내줬지만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차트 내 이름을 유지하면서 순조로운 초반 서비스를 보인다. 스팀 평가에서 국내외 언어 비율이 비슷할 만큼 해외 비중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
이터널 리턴은 3일 1.1 업데이트를 통해 정규 랭크와 시즌 패스를 추가한다. 메인 BM이 정식 가동되는 만큼 높은 순위가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또한 시급한 오류 수정과 피드백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 그 결과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예약구매를 오픈한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은 빠르게 상승세를 그린다. 한국 9위, 글로벌 18위다. 다소 마니악한 메카 액션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응이 크다.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을 향한 높은 신뢰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금일 정식 출시되는 '발더스 게이트 3'가 램넌트 2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어 미지원으로 인해 국내 반응은 비교적 약하지만, 클래식 RPG의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게임이다. 보통 출시 후 구매량이 더욱 크기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도 남았다.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도 글로벌 순위가 크게 뛰어올랐다. 본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시리즈지만, 7월 26일 PC 플랫폼으로 이식되면서 서구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음 주 글로벌 시장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블랙셀 시즌5에 많은 유저가 몰려들 전망이며, 한국은 대형 할인을 실시한 인기 게임들의 약진을 다수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