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장르의 접근성에 플레이 타임 늘릴 요소 결합해
다양한 미니게임과 수집요소 준비... 캐주얼 게임 '새로운 흐름' 열 것

[게임플] 피처폰 시대를 주름잡았던 ‘미니게임천국’이 십여 년 만에 리마스터됐다. 다양한 미니게임과 함께 수집 요소와 성장 시스템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로 재해석되어 캐주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창 피처폰이 보급됐던 시절 부모님에게 조르고 졸라 겨우 샀던 게임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였다.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디작은 화면 위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알파인 스키를 타고 있는 SD 캐릭터의 모습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니게임천국’이 10년 만에 리마스터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매치 3’ 장르로 점철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장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 예상된다.

모바일 캐주얼 장르는 조용하고 꾸준하게 그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쉽고 단조로운 ‘하이퍼 캐주얼’ 장르에서 벗어나 캐주얼 게임 특유의 높은 접근성을 살리면서 성장 시스템과 수집 요소 등을 활용해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2년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 게임의 총다운로드 수는 50억 건을 돌파했다. 이는 장르가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2021년보다 3% 증가한 수치로, 하이퍼 캐주얼 장르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1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 게임의 매출 역시 2배 이상 늘었으며, 유저들의 이용 시간 역시 하이퍼 캐주얼 장르보다 월등히 높다.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는 월간 이용자 수(MAU) 역시 높게 집계된다. MAU 상위 20개의 게임 중, 5개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장르이며 그 중 ‘로얄 매치’, ‘캔디크러쉬사가’, ‘꿈의 정원’ 등 3개가 매치 3 게임이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미니게임천국’은 전작의 충실한 재해석을 통해 캐주얼 장르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전작처럼 버튼 하나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총 13종을 출시와 함께 서비스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햅틱 기능을 활용해 피처폰 버튼 특유의 타건감을 구현해 낸 점이 인상적이다. 전작에서 선보이지 않는 미니 게임도 추가했으며, 미니 게임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각종 캐릭터와 코스튬을 수집 요소로 활용해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의 BM 역시 선보인다. 출시 시점 기준으로 53명의 캐릭터와 400종이 넘는 코스튬을 뽑기와 시즌 패스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중복으로 습득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도 구현되었으며, 전작처럼 숨겨진 조건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히든 캐릭터 역시 등장해 유저들에게 충분한 게임 플레이 동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니게임천국은 7월 27일 글로버 정식 출시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미니게임 4종을 먼저 체험할 기회도 함께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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