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반독점 소송 기각, 현재 영국 CMA와 합의 중... 인수 절차 순항
[게임플] 소니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플레이스테이션에 유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2년 1월 MS는 소니에게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모든 액티비전 프랜차이즈를 2027년 12월 31일까지 제공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후 해당 제안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에 한정해 10년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소니는 MS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오히려 MS가 콜 오브 듀티를 프랜차이즈를 독점해 경쟁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지 시각 7월 11일 미 법원은 판결 시까지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제한해달라는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FTC가 항소했지만 15일 항소 역시 기각되면서 중단됐던 MS의 인수 절차는 다시 순풍을 맞았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 필 스펜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S와 플레이스테이션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에도 콜 오브 듀티를 계속 서비스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 MS가 소니에게 제안했던 계약이 드디어 성사된 것이다.
외신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현재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는 영국 경쟁시장국(CMA)과의 합의 과정을 밟고 있다. 양측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독점 관련 우려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CMA가 조사 연장을 요청해 최종 결정일은 8월 29일로 미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