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인수 성사 청신호, 양측 합의 예상
[게임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내부 소송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2일 미 연방법원은 FTC가 요청한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금지 가처분 신청 청구를 기각했고 FTC는 법원의 결정에 항소를 예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20일 FTC는 8월 예정된 내부 행정법원 재판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FTC의 결정을 보도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FTC의 행정소송 중단에 따라 MS는 FTC 위원들을 설득해 합의안을 수용하거나 인수 반대를 철회하도록 설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가로막는 규제 기관은 영국 CMA만이 남은 상태다. 영국 CMA는 지난 4월 MS의 인수를 불허 결정했고, MS는 7월 28일에 있을 청문회에서 항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FTC의 가처분 신청 청구가 미연방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CMA 역시 MS와의 소송을 일시 중단하고 합의하기로 해 MS의 690억 달러(88조 5,960억 원)에 이르는 이번 인수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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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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