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제압 가능하지만 팀원 합 중요한 스킬들... 궁극기 가치는 파괴적
팀 데스매치 추가되고 진행도 개선된 에피소드7, 플레이 경험 큰 변화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FPS '발로란트'가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게임 내 콘텐츠의 진화를 꿈꾼다.
발로란트는 28일, 일곱 번째 에피소드 '에볼루션'을 게임 내 업데이트했다. 전용 맵 3종이 포함된 신규 게임 모드 ‘팀 데스매치’, 신규 요원 ‘데드록’, 신규 무기 스킨 ‘네오 프런티어’가 추가됐다. 진행도 체계 개편 역시 게임 플레이에서 큰 변화다.
가장 큰 관심을 불러온 소식은 신규 요원 데드록이다. 감시자 역할군의 노르웨이인 여성 요원으로, 멋진 연출의 트레일러로 인해 업데이트 전부터 인기가 급증한 바 있다.
수비 역할에 치중된 대부분의 감시자와 달리, 적중한 적을 끌어오거나 앉기 이동을 강제시키는 등 적을 능동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신체 제어에 강점을 가진다. 물론 강력한 트랩 스킬의 성능으로 인해 수비에서 길을 막는 능력도 부족하지 않다.
음향 센서(Q)와 장벽망(E)은 설치형 트랩이다. 적이 내는 소리를 탐지해 지역에 뇌진탕을 일으키거나, 지면에서 장벽을 생성해 상대 요원의 움직임을 억제한다. 궁극기 '소멸'은 처음 적중한 적을 고치 형태로 만들어 제압한 채 끌고 온다. 경로 끝까지 풀려나지 못할 경우 적은 사망하며, 상대 팀은 고치를 파괴해 요원을 구해야 한다.
28일 출시 후 일반 유저들은 스킬 활용이 까다롭다는 평가를 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솔로 랭크에서 위험이 크다. 궁극기를 제외하면 스킬 피아 구분이 없어 아군을 무력화하는 '팀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 팀원들의 이해도가 다 맞춰지고 소통이 원활해야 제대로 된 전략성이 발휘될 만한 모습이다.
하지만 높은 티어의 팀플레이나 프로 대회 등 서로 합을 맞출 수 있는 게임에서는 스킬 연계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궁극기의 가치가 절대적일 만큼 높기 때문에 연습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요원 추가 이상으로 플레이 경험을 크게 바꿀 변화는 진행도 시스템 개선이다. 어떤 모드를 즐겨도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체계로 바뀌었다.
앞으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일일 업적 진행도에 해당하는 ‘체크포인트’를 획득한다. 매일 4개의 체크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으며, 배틀패스와 이벤트 패스 및 요원 영입 포인트에 추가 경험치를 받는다.
새로운 무료 화폐 킹덤 크레딧(KC)는 모드에 상관 없이 하루 1만 KC까지 모을 수 있다. 요원 상점의 요원, 장비, 지난 배틀패스 장식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쓰인다. 요원 상점은 영입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KC나 VP, 토큰을 활용해 요원을 영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일일 보너스는 데스매치를 제외한 모든 모드에서 올라간다. 이번에 추가된 팀 데스매치 역시 게임당 진행도 2칸을 올린다. 이전까지 일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억지로 부자연스러운 플레이를 하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직관적이고 편한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팀 데스매치는 10명의 플레이어가 5대5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게임 모드다. 상대 팀보다 먼저 100킬을 달성하거나, 게임 진행 시간 9분 30초 이내에 더 많은 킬을 달성해야 한다. 전용 맵 3종인 피아자, 디스트릭트, 카즈바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발로란트 플레이 환경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면서, 고착 상태에 빠져 있던 국내 FPS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젊은 유저층에서 압도적 인기를 지닌 발로란트가 에피소드7에서 더욱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