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D'에서 시작한 개발, 여러 영화와 게임에 영향 받아
신규 무기, 숄더 스왑 기능 추가, 밸런싱 실시
향후 로드맵도 공개... 7월 정식 출시 후 6개월 단위 스테이지 개최
[게임플]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이하 VX)’가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하루 앞두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VX 킥오프데이 라이브’를 18일 진행됐다.
이번 방송은 김명현 디렉터와 정동일 기획팀장이 참석해 그동안 VX가 밟아온 여정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소개했다.
VX 탄생의 시작은 ‘DOT’와 ‘DEVNAR’라는 프로젝트였다. 슈팅 게임이었던 두 프로젝트가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진 ‘프로젝트 D’가 VX의 전신이다. 당시 개발진은 여러 게임과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자유로운 3인칭 액션과 건슈팅, 영화 ‘존 윅’ 시리즈의 여러 무기와 도구를 활용해 묵직하게 싸우는 전투 장면이 게임의 모티브가 됐다.
게임 속 요원들의 설정도 많이 변경됐다. 대표적으로 개발 초기 ‘루나’는 현재와 다르게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게임의 플레이 분위기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디자인을 변경했다. 다른 요원들 역시 여러 디자인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게임에 등장했는데, 개발 당시 디자인된 요원들의 모습은 추후 스킨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VX 초창기 가장 처음 제작된 맵은 ‘서든어택’의 ‘3보급창고’였다. 하지만 테스팅 결과, 3인칭 게임 플레이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돼 폐기됐다. 당시 개발됐던 맵은 현재 VX의 ‘윈드팜’ 맵 안에 이스터에그로 추가됐다.
VX의 개발은 글로벌 AAA급 게임의 퀄리티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사운드의 경우 사운드 팀이 전국 각지에서 실제 총기에서 소리를 녹음했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전담 액션 배우를 섭외 후 모션캡쳐를 활용해 제작됐다.
요원이 등장하는 영화에 모티브를 받은 시스템도 있다. ‘미션 임파서블 4’에서 등장하는 모래 폭풍 장면은 윈드팜의 모래 폭풍으로 오마주 됐으며, ‘킹스맨’의 무기로 등장한 우산은 UPS로 재해석됐다. ‘서류 가방 총’이나, ‘구두 속 칼날’ 등 현실의 도구를 무기로 사용하는 요원처럼 여러 독특한 무기와 가젯들이 게임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VX 출시까지의 여정은 길었다. 2021년 12월 한국에서 알파 테스트, 2022년 6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23년 3월 진행된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파이널 베타 테스트의 경우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 171개 국가에서 5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이번 얼리엑세스를 맞아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신규 돌격 소총 ‘AK-15’, 진입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숄더 스왑’이 추가되고, 캐릭터 기울기가 조정됐다. 렙톤의 최대 코스트 확대 및 등급별 성능이 세분화됐고, 펀딩 시스템 개편과 밸런싱도 진행됐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선 향후 업데이트의 로드맵도 공개됐다. 얼리엑세스의 경쟁전 프리시즌이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6월까지 진행되며, 7월부터 정식 서비스가 진행된다. 6개월의 하나씩 진행되는 스테이지에선 신규 요원 추가, 배틀 패스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BM의 경우, P2W 요소는 없으며 3인칭 게임이 가진 매력을 살려 여러 치장성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VX는 5:5 폭파 미션을 베이스로 한 전략 액션 FPS 게임으로, 전 세계의 범죄와 테력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이크로 칩 ‘렙톤’을 두고 벌어진 여러 집단의 암투를 배경으로 한다. 고유의 특징을 가진 여러 종류의 요원,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형 변화, 파쿠르 액션을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김 디렉터는 “긴 시간 동안 출시를 기다려준 유저들 덕분에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얼리엑세스를 시작으로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업데이트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함께한 조 기획팀장은 “유저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