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직관적으로... 27일까지 무료 체험 열려

[게임플] 넥슨 신작 '워헤이븐'이 가을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완성도 점검에 나섰다.

넥슨은 19일,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에 발맞춰 워헤이븐 얼리액세스 체험판을 무료로 공개했다. 최근 해외 게임쇼에서 워헤이븐의 다양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행사 하루 전 플레이를 오픈하며 관심 유지를 노렸다.

워헤이븐은 16대 16으로 한 전장에서 맞붙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각 전장의 규칙에 따라 전략적 전투를 벌인다. 묵직한 타격감과 가벼운 게임 규칙이 접목되고, 일정 시간 원하는 영웅으로 변신해 싸우는 등 다채로운 액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테스트 이후 전반적인 게임 경험을 크게 개선한 것이 눈에 띈다. 얼리액세스에 앞서 지난 5월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도 거의 같은 버전으로 스팀에 선보여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다. 

워헤이븐은 게임 진입장벽을 비롯해 UI, 정보 시스템, 콘텐츠를 대거 개편했다. 카메라 시점도 개선해 사거리 파악도 쉬워졌고, 게임 템포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 부담 없는 게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직관적 UI와 빠른 템포가 경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신규 쟁탈전 맵 '시한', 신규 병사 '허시'도 빠른 플레이를 상징하는 업데이트에 속한다. 

시한은 파덴과 마찬가지로 점령 점수를 올리는 A거점, 그리고 A거점에서 가까운 부활 거점과 강력한 화력의 대포 거점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차이점은 A거점의 지형 변화다. 대포를 계속 맞으면 지형이 무너지고, 위에서 아래로 점령 거점이 내려앉게 된다. 

지형이 붕괴된 뒤로는 A거점을 중심으로 엄청난 난전이 펼쳐진다. 위쪽 지형에서도 더 편한 견제가 가능하며, 견제에도 불구하고 거점에 발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양쪽이 총력을 투입하는 전개로 흐른다. 이쯤에서 게임 후반부에 접어들기 때문에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전쟁이 정신없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 대포를 통해 더 빠르고 유쾌한 이동도 가능
인간 대포를 통해 더 빠르고 유쾌한 이동도 가능

'허시' 역시 반드시 플레이해볼 만한 신규 병사다. 그동안 워헤이븐이 중세 전쟁에 나올 법한 묵직한 병사들로 구성됐다면, 허시는 이례적으로 빠르고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암살자 캐릭터다. 

상대 공격을 흘리면서 순간적으로 빠르게 위치를 바꾸고, 집중 모드를 통해 한 방으로 적을 무너뜨리는 기술이 중심이다. 빈틈을 노리기 좋아 적 진영을 헤집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데 탁월하다. 다만 좁은 길목의 힘대힘 싸움은 약하기 때문에 허시 비중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본대가 밀릴 위험은 있다. 

워헤이븐 체험판은 27일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개발팀은 이번 체험에서 유저들의 실제 플레이를 살펴보고, 데이터와 피드백을 반영해 가을 얼리액세스 출시에 나선다. 21일과 25일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참여하는 개발진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되면서 게임을 향한 관심이 더욱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