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서브컬처 게임 성적 중 역대 3위... 게임 호평 이어져
'나이트 크로우 vs 리니지M' 매출 대결도 치열

[게임플] '붕괴: 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이 5월 모바일게임 시장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서브컬처 게임의 저변 확장도 다시금 입증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마케팅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한 5월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3개 마켓의 알고리즘 데이터를 통합한 자료다. 추정치이기 때문에 오차 가능성은 존재한다.

5월 유저 수 분야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게임은 호요버스의 '스타레일'이다. '원신'을 통해 글로벌 서브컬처 최고의 게임사로 거듭난 곳의 후속작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며, 자사 최초 턴제 전투와 함께 가벼운 게임을 표방한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스타레일의 5월 한국 월간사용자(MAU)는 79만 명에 달했으며, 국내 모든 게임을 통틀어 사용자 수 10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 역대 흥행한 서브컬처 게임 중 '승리의 여신: 니케'(85만), '우마무스메'(83만)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그중에서도 스타레일은 4월 말 출시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5월 기록은 서비스 시작 닷새 이후부터 집계한 추정치다. 보통 출시 직후 가장 많은 유저가 몰리는 것을 감안할 때, 79만이라는 성적은 이례적일 만큼 크다.

서브컬처 게임이 대중적 게임들에 밀리지 않는 유저 수를 연달아 기록하면서, 주류 감성으로 점차 올라오고 있다는 인상을 재차 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아우터플레인',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 등 여러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50만 가량을 꾸준히 유지하던 '원신'은 MAU 45만으로 다소 내려앉았다. 스타레일과 비슷한 UI 및 BM을 공유하는 만큼, 유저 이동 현상이 어느 정도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규모 업데이트가 최근에 없던 상태라, 차후 다시 폭발력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5월 매출 추정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월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5월 초부터 매출 1위를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5월 종료까지 대부분 일간 매출에서 수위를 지켰다.

나이트 크로우의 5월 추정 MAU는 37만으로, 전쟁 MMORPG 장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유저 수를 유지하고 있다. 장르 최초 언리얼엔진5를 사용한 극실사 그래픽,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저들의 경쟁 심리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6월은 리니지M이 1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글플레이 기준 6월 4일부터 다시 일간 매출 1위를 탈환한 뒤 수성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 두 게임 모두 추후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차트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스타레일은 매출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며 월간 3위에 안착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 호평에 힘입어 13계단을 올랐다. 그밖에 '명일방주'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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