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버전 포함 시 폭발적 이용자와 매출 예상되는 '프라시아 전기'
'스타레일' 닷새 만에 35만 명... 호요버스 흥행열차 또 출발하나

[게임플] 한국과 중국의 대형 신작이 국내 시장에서 빛나는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마케팅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한 4월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3개 마켓의 알고리즘 데이터를 통합한 자료다. 

데이터 추정치에 의하면 신작 가운데 넥슨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모바일 앱 월간이용자(MOU) 40만, 호요버스의 수집형 RPG '붕괴: 스타레일'이 35만을 기록하면서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자사 최대 개발 규모를 투입해 3월 30일 출시한 PC-모바일 MMORPG다.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세력간의 대규모 전투를 내세우면서도 기존 장르에서 시스템 차별화를 꾀했고, 거점전 장벽을 낮추면서 모두가 즐기는 전투를 표방했다.

매출 대비 유저 수가 낮은 모바일 전쟁 MMORPG에서 초기 MAU 40만은 괄목할 성적이다. 여기에 실제 이용자와 매출은 집계보다 대폭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앱마켓 계정을 거치지 않는 넥슨 PC 클라이언트가 따로 존재하며, 결제 역시 PC 플랫폼 이용 비중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프라시아 전기는 PC 버전도 자체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모바일 마켓을 거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매출만 통합 5위로 나타나면서 전체 실적을 향한 기대감이 함께 오른다. 

4월 26일 출시한 붕괴 스타레일은 단 5일간의 성적만으로 한국에서 35만 명 유저를 끌어오며 5월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일간 이용자 수도 출시 후 20만 명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호요버스의 '붕괴' IP의 후속작으로서 전작 '붕괴: 3rd'의 평행세계를 다루며,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은하 탐험 콘텐츠를 내세웠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사전예약 1천만 명을 돌파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오른 바 있다.

전작 사이의 자기잠식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3rd와의 중복 설치 비율은 17.7%에 불과했으며, 전작 팬을 넘어 다양한 유저층이 게임에 접속한 형태다. 서브컬처 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유저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월간 매출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엔씨의 '리니지M'이 부동의 1위를 지키는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잡았다.

1위부터 8위까지 단 3개의 게임사가 점유한 것도 특징이다. 엔씨, 넥슨,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2종 이상의 게임을 포함시켰다. 그 뒤로 호요버스의 '원신'과 릴리스 게임즈의 '디스라이트' 등 기회를 엿보는 중국 게임들의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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