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메이플스토리 나우' 라이브 방송 진행
작업장, 대리 등 비정상적 행위 제재 위해 '레드 어카운트' 시스템 도입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게임 내 비정상적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새로운 제재 시스템 '레드 어카운트'를 도입한다. ‘레드 어카운트’ 시스템은 운영정책을 위반한 일부 계정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공정한 게임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레드 어카운트로 지정된 계정은 캐릭터 간 아이템 및 캐시 아이템 거래, 메이플 옥션 이용, 퀵배송 및 택배 시스템, 메소마켓 판매 등 주요 경제 활동이 제한된다. 또한 아이템을 버릴 경우 거래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소멸되며, 메소를 버리는 행위 역시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 콘텐츠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은 정상적으로 드롭할 수 있도록 예외가 적용된다.
레드 어카운트 상태가 되면, 비정상 플레이 수준에 따라 상당량의 메소를 납부해 해제할 수 있으며, 최소 단위는 1억 메소로 책정됐다. 다만 제재는 위반이 발생한 월드 그룹 내에서만 진행 가능하며, 같은 그룹 내 모든 캐릭터로 해제를 진행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 시스템을 “명확한 위반 사항에만 보수적으로 적용하겠다”면서도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정책을 적용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대리 플레이를 통해 ‘데스티니 무기’를 획득한 계정 중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된 일부 계정은 회수 및 롤백 조치를 받았다. 김창섭 디렉터는 “대리 플레이는 공정성을 해칠 뿐 아니라 해킹 위험까지 높인다”며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작업장' 계정으로부터 메소를 구매하거나, 다계정을 활용해 작업장 수준으로 대량의 메소를 생산, 판매하는 행위 역시 레드 어카운트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제재할 계획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게임 경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왔지만, 작업장 메소 생산과 유통은 가장 큰 위협”이라며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패치는 게임 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고, 성실히 게임을 즐기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김창섭 디렉터는 “용사님들의 플레이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이어가겠다”며,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