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등장한 메이플스토리 테마 PC방 ‘메이플 아지트’
10월 18일 스페셜 오픈 예정, 11월 3일부터 상시 오픈
강남 한복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한곳에 모일 아지트가 문을 열었다.
넥슨이 오는 10월 18일 ‘메이플 아지트’를 정식 오픈한다. ‘메이플 아지트’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상설 PC방으로, 지난해 제주에 오픈한 ‘카페 메이플스토리’에 이은 두 번째 상설 플래그십 공간이다.
약 200평 규모의 매장 내부는 총 177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넥슨은 이곳을 메이플스토리 유저 및 게이머를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식 오픈 하루 전, 넥슨을 통해 메이플 아지트의 공간 구성과 운영 콘셉트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메이플 아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접근성이다. 서울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 1층에 자리 잡았다. PC방 입구는 다양한 메이플스토리의 IP 요소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배치돼 있어, 외부에서부터 강한 브랜드 정체성이 드러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메이플 아지트’ 전용 MD 상품을 판매하는 구역이 마련돼 있다. 키보드, 헤드셋, 키캡, 장패드 등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굿즈를 비롯해, 포토존과 캐릭터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MD샵을 지나 좌석에 앉으면, 온통 메이플스토리로 커스텀 된 데스크 세팅을 확인할 수 있다.
PC방의 꽃은 음식과 음료다. 메이플 아지트에서는 세계관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네미의 도시락’, ‘낄낄볶음밥’, ‘갈리나 토마토 닭강정’, ‘엉엉 순대튀김’ 등 독특한 이름의 식사 메뉴와, ‘핑크빈 딸기라떼’, ‘슬라임 청포도 에이드’, ‘아지트 엘릭서’ 등의 음료가 준비돼 있다. 이벤트 기간 한정으로 ‘용사라면’을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 전반에 걸쳐 게임 내 몬스터와 NPC를 모티브로 한 네이밍이 돋보였다. 단순히 네이밍 뿐만 아니라, 각 몬스터나 NPC의 콘셉트에 맞는 메뉴 구성에서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기획이 느껴졌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 아지트’의 정식 오픈을 기념해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팡이요’, ‘세글자’, ‘감스트’, ‘김민교’, ‘타요’ 등이 직접 현장 운영에 참여해 유저와 소통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식음료 및 입장권 매출, 방송 조회수를 기반으로 한 금액 전액이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기부된다. 스페셜 오픈 이후 11월 3일부터는 상시 운영으로 전환된다.
‘메이플 아지트' 기획을 담당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이동열 사업 실장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간 운영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메이플 아지트는 메이플을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제든 찾아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