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뱀피르’가 성장 중심의 MMORPG라는 뚜렷한 기조를 내세우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 성향에 맞춘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성장과 경쟁을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뱀피르’의 가장 큰 매력은 성장 자체의 재미가 핵심이라는 점이다. 특히 뱀피르는 “과금 유저가 투자한 만큼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히면서도, 게임의 본질적 재미는 성장과 전략, 협동에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클랜 단위의 대규모 전쟁에서도 클래스별 역할 수행과 심리전 요소 등이 비중있게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무, 소과금 유저 역시 꾸준한 플레이만으로도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다. 유저는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점 패키지 구매나 성장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과금 유저도 노력과 협동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조는 BM과 컬렉션 요소 등에서도 느껴진다. 대표적으로 형상과 탈것 시스템은 서버 내 모든 캐릭터에 공유되어, 부캐릭터의 성장 보상이 본캐릭터에도 이어진다. 즉, 리세마라도 자유로운 셈인데, 뱀피르는 이를 열심히 플레이한 유저에 대한 보상으로 보고 별도의 제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컬렉션은 불필요한 스탯을 없애면서, 모든 플레이가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스탯 성장으로 직결되도록 설계됐다. 유저의 모든 행위가 곧 성장이 되는 직관적이고 보상감 있는 구조다.

성장에 제약이 걸리지 않도록 경쟁 공간을 분리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혼자만의 성장을 즐기고 싶은 유저는 서버 내에서 충돌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높은 보상과 치열한 승부를 원하는 유저는 인터서버 전장 ‘게헨나’를 이용하면 된다.

MMORPG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과금 유저의 콘텐츠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서버 내에서 PVP 통제의 메리트가 크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서버 내 성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버 내 성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최상위 경쟁은 서버 간 PVP 콘텐츠인 게헨나 던전으로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결국 ‘뱀피르’가 내세운 방향성은 명확하다. 모든 유저에게 성장의 자유를 보장하고, 경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주얼적인 퀄리티는 끌어올린 자유도 높은 MMORPG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뱀피르’는 8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저가 다양한 콘텐츠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MMORPG 팬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