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한국 게임과의 연결고리 공유해"

올해 가장 유력한 GOTY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이하 33원정대)’ 개발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게임 개발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3원정대는 프랑스 신생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제작한 AA급 턴제 RPG로,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로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출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X

지난 12일,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사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X를 통해 “최근 33원정대의 리더 기욤 브로슈(Guillaume Broche)와 수석 사운드 디자이너 막상스 플레이에(Maxance Playez)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그들의 한국 게임과의 놀라운 연결고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라며 33원정대 개발진에 대한 존경과 응원을 함께 남겼다.

며칠 뒤인 16일에는 P의 거짓 개발진 역시 X에 글을 올리며 반가운 만남을 공개했다. ‘P의 거짓’ 공식 X 계정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만든 샌드폴 게임즈의 기욤 브로슈, 막상스 플레이에, 그리고 메이커스 펀드의 앤디 대표가 최근 회사를 찾아왔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출처: 'P의 거짓' 공식 X
출처: 'P의 거짓' 공식 X

이번에 33원정대 개발진과 교류한 두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와 ‘P의 거짓’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을 입증한 액션 RPG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2023년 출시한 ‘P의 거짓’은 탄탄한 스토리와 소울라이크 방식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사로잡았으며, 올해 6월 DLC ‘P의 거짓: 서곡’을 출시하며 300만 장 판매를 알렸다.

2024년 시프트업에서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매료시켰다. 2024년 ‘더 게임 어워드’ 음악상과 액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스텔라 블레이드’는 ‘니어: 오토마타’, ‘승리의 여신: 니케’ 등과 함께한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33원정대 개발진이 한국 양대 액션 게임 개발진과 교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유저는 “가장 좋아하는 액션 RPG 게임이 모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고, “각 해 최고의 게임들”이라며 응원하는 유저도 일부 있었다.

해당 만남이 게임 제작 철학과 문화적 감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창작적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만남이 한국과 프랑스 게임 개발자들 간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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