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인조이' DLC, 신작 '블라인드스팟' 장전
인조이 새로운 모습과 탑다운 뷰 슈터 가능성 엿볼 수 있어
게임스컴 2025 부스 대규모 체험 공간으로... 독일 쾰른 뒤집을까

한국 게임사 게임스컴 참여는 이제 일상이다. 그 가운데서도 크래프톤의 참여 규모와 출품작은 매번 새롭다.

게임스컴 2025에 크래프톤이 출품작 3종을 들고 참여한다.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로, 독일 쾰른에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세계 최대 기대작들의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경연에 돌입한다.

올해 크래프톤 출품작은 간판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인조이(inZOI)', 그리고 'PUBG: 블라인드스팟'이다. 기존 배틀로얄 슈팅, 얼리액세스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개발 신작인 팀플레이 슈팅이다. 개발 단계와 장르가 겹치지 않는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서,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어비스 오브 던전(당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중심으로 체험 부스를 내놓았다. 둘 모두 현장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특히 '인조이'는 시연 대기줄이 4시간 이상 걸릴 만큼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다.

당시 미출시작이었던 '인조이'는 지난 3월 얼리액세스 출시됐다. 올해는 최초 무료 DLC로 신규 지역 '차하야'를 들고 나온다. 그밖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기본 시스템이 크게 강화되며, 그 새로운 버전을 현장 부스에서 먼저 시연해볼 수 있다.

'블라인드스팟'은 5대5 전술 슈팅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탑다운 뷰다. 그동안 탑뷰 계열 슈터 중 롱런한 게임은 드물다. 하지만 지난 체험판에서 정통 팀 슈터의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옮긴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게임 발전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뷰는 낯설지만 플레이 방식은 친숙하다. 캐릭터마다 고유 무기와 가젯 활용해 팀 전술을 수행하고,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에임 순발력과 함께 폭넓은 시야도 중요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능력으로 승부를 가른다.

'배틀그라운드'와 완전히 다른 영역을 추구하기에 부스 구성이 더욱 알차다. 5인 팀 슈팅은 현재 멀티플레이 게임 중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를 보유한 분야다. 대중적인 게임 규칙에서 탑다운 뷰의 낯설음을 신선함을 승화시킨다면 이번 게임스컴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크래프톤 부스는 크게 펍지 스튜디오와 인조이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정면 입장 기준 좌측으로 PUBG 세계관을 표현한 전시와 포토 존이 열리며, '블라인드스팟' 시연 공간도 마련한다. 

우측으로는 휴양지 차하야의 분위기를 담은 공간과 함께 새로운 인조이 버전 시연을 즐길 수 있다. 20일 출시되는 맥 버전 시연도 가능하다. 시연을 하고 부스 방문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 뒤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하면 인게임 차하야 특전 아이템 코드, 게임 캐릭터로 제작한 수화물 태그와 함께 굿즈 응모 기회를 얻는다.

인조이 최초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유저와의 만남도 가진다. 23일 '인조이 밋업'을 열고 김형준 총괄 디렉터를 비롯한 핵심 개발진이 참여하며, 향후 개발에 대한 질의응답게 함께 퀴즈쇼 이벤트를 진행한다. PUBG 측 역시 '펍지 핫드랍 쾰른 2025'를 통해 개발진 토크 코너와 현장 배틀그라운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나올 크래프톤 게임 트레일러도 관심사다. 인조이 DLC 트레일러는 공개가 확정됐고, '블라인드스팟' 역시 새로운 정식 영상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도 펍지 IP와 관련된 신규 정보에 호기심이 커진다.

크래프톤은 3종 3색의 출품작을 통해 게임스컴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준비를 끝냈다. 인조이가 선보일 향후 업데이트의 매력, 블라인드스팟의 차세대 멀티플레이로서 재미가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넘어 글로벌 체험 플레이로 이어질 큰 그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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