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GS25 특별 매장서 콜라보 한정 굿즈 판매
폭우 속에도 오픈런 모여들어... 원활한 진행과 풍성한 내용물
편의점 GS25에 선생님들이 모였다. 쏟아지는 비도 그들과 기자를 막을 수 없었다.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가 16일부터 GS25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번 콜라보를 맞이해 GS25는 '블루 아카이브'의 밀레니엄 학생회 세미나의 캐릭터를 모델로 하는 상품 제공을 시작했다. 또한, 일부 특별 매장에서는 17일부터 콜라보 굿즈를 판매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17일 오전, 특별 매장 중 하나인 뉴안녕인사동점을 찾아봤다.
이른 오전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GS25 뉴안녕인사동점에는 많은 유저들이 방문했다. 특별 매장답게 입구부터 세미나 멤버들이 방문객을 반겼다. 매장에 방문하면 번호표를 제공한다. 하루 100명까지 오전에 순서대로 입장 가능하며 이후 방문객은 오후부터 조건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굿즈는 하루 100개씩 한정판매 되지만 앞서 입장한 유저들이 모든 굿즈를 구매하는 경우는 얼마 없었다. 오후에 방문해도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지 매장 측은 미리 철저한 준비를 했다. 최대한 다른 가게에 피해를 주지 않을 동선으로 유저들이 줄을 서도록 유도했다. 번호표에 맞춰 서 있을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미리 대기하던 유저들이 다른 손님들과 섞이지 않도록 후문 쪽에 굿즈와 제품을 준비해 둬 원활하게 진행됐다.
유저들도 즐겁게 행사를 즐겼다. 비교적 매장이 넓었기 때문에, 굿즈와 콜라보 상품을 구매한 유저끼리 포토카드를 교환하거나 게임 이야기를 하는 등 교류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유저인 오원희 씨는 이번 콜라보에 대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유우카)가 메인인 콜라보라 너무 기분 좋았다"며 "이번 콜라보는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이 메인이라 어디에나 있는 GS25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감상을 남겼다.
이어 "블루 아카이브가 이제 4주년이 되어가는데, 앞으로 더 오래 열심히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개발진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오전 6시에 도착해 줄을 서는 열혈 유저였다.
굿즈뿐 아니라 이번 콜라보 상품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각 편의점마다 입고 권한은 점장에게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콜라보 상품의 수량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유저들은 이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특별 매장에는 콜라보제품이 계속 채워지며 방문한 모든 유저들이 원하는 만큼 콜라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꼭 맛을 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특별 매장을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 사고에 대비한 준비는 깔끔했고, 굿즈 및 상품 퀄리티와 물량은 만족스럽다. 두 번째 콜라보를 함께하는 GS25가 더욱 원숙한 행사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