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트 및 편의성 개선에 유저들 '기대만발'
다가오는 샤타포스에 고민하는 유저들
메이플스토리가 10일 공식 소통 방송 ‘메이플스토리 나우’를 통해 각종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개선을 예고했다. 특히 유저들의 성장 속도를 고려한 이벤트와 사소한 부분까지 챙긴 편의성 개선이 예고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례적으로 2주 치 일정이 사전 공개된 ‘스페셜 썬데이 메이플’이 화제의 중심이다. 7월 13일은 경험치 중심의 보너스 위주로 구성되고,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강화 이벤트인 ‘샤이닝 스타포스 타임(샤타포스)’는 7월 20일로 확정됐다. 샤타포스 당일에는 ‘스타포스 강화 비용 30% 할인’, ‘5·10·15성 100% 강화 성공’, ‘21성 이하 파괴 확률 30% 감소’ 등 유저들이 선호하는 스타포스 강화 이벤트가 총출동한다.
많은 유저들은 7월 13일 샤타포스를 예측했지만, 일주일 이후인 20일에 샤타포스를 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7월 17일에 진행되는 ‘챌린저스 월드 리프’ 때문이었다.
김창섭 디렉터는 “강화를 하려면 챌린저스 월드에서 하는 것보다 일반 월드에서 강화하는 것이 효율과 경험 측면에서 모두 좋다고 생각했다”며, 샤타포스 이벤트를 월드 리프 이후로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유저들은 “챌린저스 월드에 매물이 없어서 본 월드에서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다.
다만, 샤타포스에 대한 기대감이 메소 마켓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걱정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샤타포스 이벤트가 약 일주일 이상 남은 현재 시점에도 메소 시세는 이미 고점을 경신 중이며,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저점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이벤트가 가까워질수록 메소 수요는 더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며, 많은 유저들이 “지금 당장 메소를 사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강화 준비를 제대로 해두려면 남은 기간 내 메소를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샤타포스를 대비해 메소 확보나 장비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적지 않다.
7월 17일 본 서버에 업데이트될 이벤트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규 사냥 이벤트 ‘즐거운 오아시스’와 ‘에버니아 무역왕’, 그리고 경품 이벤트 ‘골드리치의 황금 금고’ 등은 사냥 효율과 보상 획득의 재미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골드리치의 황금 금고’에서는 전체 월드에 단 22개만 존재하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Lumiere’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신창섭의 사회 실험”, “완전 메이플 로또네”라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17일 업데이트에는 이벤트 외에도 눈에 띄는 개선 사항들이 대거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필드 사냥 콘텐츠 ‘트레져 헌터’에 천장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며, 일정 몬스터 처치 시 반드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됐다. 이는 기존 구조에서 운의 편차가 심해 불쾌감을 느꼈던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디움’ 지역의 일부 사냥터가 사냥하기 더욱 편한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며, 챌린저스 월드 한정으로 아케인리버 및 그란디스 지역의 스토리 퀘스트를 스킵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된다. 아울러 상점 등 다양한 UI가 개선되며,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원격 시스템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렌에 대한 스킬 개선과 상향안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유저가 많으면서,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렌’에 대한 개선은 당연하다”는 의견과 “구조 개선이 필요한 직업들이 많은데, 너무 렌만 신경 쓴다”는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다.
직업 밸런스 조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는 일부 유저도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대망의 어센트 스킬 추가, 다채로운 이벤트 외에도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세한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에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와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6월 19일 대규모 업데이트에 이어 두 번째 여름 업데이트가 7월 17일에 이루어진다. 앞으로의 다양한 변화에 유저 기대감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