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기준 필요 카드가 가장 적은 클래스
레전드 최소 1종으로 덱 편성 가능
사이게임즈의 신작 CCG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가 17일 출시됐다.
전작 '섀도우버스'의 인기와 추억에 더해 오랜만에 출시되는 카드 게임이라 많은 유저들이 입문 중이다. 하지만 덱 짜는 것은 쉽지 않다. 주어지는 재화도 넉넉하지 않고 출시된 카드 종류도 많다.
클래스가 하나 줄었다 해도 무려 7종이다. 신규 유저라면 여기서부터 숨이 턱 막히고, 기존 유저도 여러 가지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떻게 덱을 짜야 할지 혼란이 온다. 이에 초반에 적은 카드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세력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레전드와 골드 카드가 가장 적게 필요한 클래스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세력은 '네메시스'다. 전작에서는 크게 '인형네메', '아티네메'로 분류됐고 두 종류의 덱은 같은 세력이지만 공통분모가 거의 없었다. 이번에도, 이 특징은 이어져 각 세력별로 배정된 세 종류의 레전드 중 하나를 입수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이미 다른 세력에 비해 그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게 된다.
이에 더해, 양 덱 모두 사용하는 '새로운 소녀 에이스'는 덱을 운영하는 데 필수 카드가 아닌 점도 매력적이다.초보자 미션을 클리어 하면 얻을 수 있는 덱도 두 종류 모두 준비돼 있다.
또한, 피니셔나 중간 다리가 부족한 세력은 중립 레전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네메시스는 이조차 선택사항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직 출시 초반인데도 네메시스는 빠르게 '강덱'에 속했다는 것이다.
■ 아티팩트 네메시스
아티네메는 전작과 사용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섀버 비욘드의 아티네메는 재료를 모아 이를 조립해 더 강한 카드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조립은 전작에 있던 융합 기능을 활용하기에 특별히 다른 코스트를 지불하지는 않는다. 단지 손패에 재료들이 거치적거리는 정도다.
필수 레전드 카드는 단 하나 '부스트 익스텐드 라라미아'다. 대신 관련 골드 카드들은 가급적 투입하는 것이 좋다. 하나도 없이 라라미아만 세 장을 가지고 덱을 구축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골드 카드 중 아티네메에서 사용하는 카드는 '결의의 소녀 미리암', 개경의 천궁 알루에트' 2종이다. 여기에 레전드 카드 '새로운 소녀 에이스'와 골드 카드 '실비아'나 '유산의 포격'은 선택사항이다.
비교적 덱 구축이 쉬운 대신 초보자가 하기는 조금 힘든 덱이다. 이 덱을 하는 유저라면 잊지말고 코어를 융합해 계속 더 좋은 아티팩트를 만들어 나가자. 만들어진 아티팩트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손 패에서 직접 꺼낼 일은 없다. 다른 카드의 효과를 통해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디스트로이 아티팩트 시리즈 3종을 모두 만들고 기회를 보자. PP8이 됐을 때 라라미아를 꺼내서 이들을 복사해서 압박을 주는 것이 덱 사용의 기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들을 모두 합체해서 만든 '익시드 아티팩트 오메가'로 마무리하자.
라라미아나 오메가의 효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진화를 아껴야 하는 점과 손 패에 증식하는 코어의 처리가 까다로워 초보자가 하긴 조금 힘들다. 하지만 이 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어지간한 덱은 쉽게 굴릴 수 있을 것이다.
■ 꼭두각시 네메시스
인형네메는 전작과 활용 방법이 거의 같다. 심지어 에이스 카드도 전작 네메시스의 아이돌 캐릭터였던 오르키스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꼭두각시를 제작해 손 패에 저장하고 필요할때 꺼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꼭두각시를 강화시켜주는 카드와 함께 이를 일제히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술이다.
필수 레전드 카드는 '나아가는 마음 오르키스' 하나 뿐이다. 여기에 더해 사용할 수 있는 골드 카드도 '광기의 창조자 리암' 뿐이기 때문에 현재 가장 싼 덱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용방법은 아티네메보다 쉽다. 손패에 어느 정도 꼭두각시를 모으면서 필드 싸움을 하다가 오르키스와 개량형 꼭두각시를 동시에 사용해 마무리 하면 된다. 초진화를 남겨두고 있다는 전제하에 9PP를 사용하면 11데미지를 한 번에 줄 수 있어 고점이 높은 편이다. 현재 불시에 이 정도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로얄과 드래곤 정도다.
현재 가장 강한 덱으로 평가받는 것은 식신위치, 램프드래곤, 아티네메다. 인형네메는 이에 살짝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약한 덱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심지어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고퀄리티 스킨 중에는 오르키스도 있어 인기가 높은 덱이기도 하다.
아직 출시 초반이기 때문에 이 분석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 특히 전작을 비춰보면 그럴 확률도 높다. 하지만, 당장 초반 부족한 자원으로 가장 괜찮은 덱을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네메시스와 드래곤 그리고 엘프다. 드래곤은 조금 많은 개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첫 덱으로 네메시스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