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가 17일 온라인 CCG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를 출시했다.

지난 2023년 첫 공개 이후 예정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파워업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선후공 밸런스를 잡았으며, 더 많은 진화를 통해 게임 속도를 올려 더 긴장감 있는 게임이 돼서 돌아왔다. 그래픽과 사운드의 파워업은 말할 것도 없으며 리더들의 모션들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원작과 카드 게임 팬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큼,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몰려들며 주목을 받는다. 이에 '섀버 비욘드'의 첫 코스인 리세마라에 대해 정리했다. 

■ 간편한 과정 

섀버 비욘드의 리세마라는 1회에 약 5분 정도 걸린다. 이 정도면 제법 빠른 편이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튜토리얼을 모두 건너뛸 수는 있지만, 일일이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또한 뽑기 이팩트가 다른 게임에 비해 조금 길어서 시간이 아깝다면 모두건너 뛰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1회 리세 시간이 짧아서 금방 재시도는 가능하다. 

만약 첫 뽑기권 10개에서 결과가 좋다면 이후에는 조금 더 자원을 모아 10연 뽑기를 하는 것이 좋다. 10연 뽑기는 레전드 카드가 한 장 확실히 나오기 때문에 효율이 올라간다. 대신 계정 연동으로 주는 카드팩은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리세가 완료됐으면 결과물에 따라 가장 많은 레전드가 나온 세력을 주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미션을 모두 끝내면 덱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레전드 카드가 하나 껴 있으니 이를 감안하자. 어떤 레전드가 제공되는지는 초보미션 항목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리세 성공 컷 굉장히 높아 

리세는 쉽지만 그 성공 조건이 엄청나게 높다. 현재 섀버 비욘드가 받는 부정적인 평가 대부분은 전작에 비해 부담스러워진 BM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세마라를 통해 최대한 많은 자원을 가져가야 한다.

다행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1회 뽑기에 8장의 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높은 레어도가 나올 확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덱 한 개를 구축하려면 필요한 레전드와 골드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세만 가지고 덱을 짤 수 있을 확률은 없다고 봐도 좋다. 

또한, 전작과는 달리 필요 없는 카드를 갈아서 덱 한개로 집중할 수도 없다. 카드가 더 필요하다면 시간이나 돈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리세마라를 진행하는 모든 유저는 두 경우를 두고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나올 확률이 가장 낮은 티켓을 노리는 것이고 나머지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덱 구축을 노리는 것이다. 

다행히 모든 덱이 세 종류의 레전드가 필요하지는 않다. 네메시스, 드래곤 등 일부 세력의 레전드는 덱 테마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두 종류만 있어도 괜찮다. 특히 드래곤의 경우는 모든 레전드가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가장 쉽게 덱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점을 보기 위해서는 레전드가 있는 것이 좋다. 

리세마라를 위한 재화는 사실상 24~25팩이 전부다. 이를 활용해 완벽한 덱을 짜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타협을 보는 선에서 리세를 마무리하고 차근차근 덱을 완성해보자. 이제 막 출시한 게임이기 때문에 일부 카드 없이 다른 대체품을 사용해도 재미있게 놀수 있다. 너무 완벽한 리세를 노리지 말고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