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굿즈 훌쩍 뛰어넘는 아크릴 스탠드 퀄리티
핫도그와 마카롱 포함된 신규 세트도 훌륭한 식감
결론부터 말하면, 1주차를 뛰어넘는 굿즈 만족감이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카페 브랜드 '디저트39'와의 콜라보레이션 2주차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정 매장에서 오프라인 혹은 배달로 콜라보 세트를 주문하면 음료와 디저트, 한정 굿즈와 포토 카드 쿠폰을 증정한다.
2주차 굿즈는 지난주 아크릴 키링에 비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는 아크릴 스탠드다. 그만큼 세트 가격도 15,400원에서 22,400원으로 7천원 늘었다. 결국 아크릴 스탠드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콜라보 평가도 달라질 수 있었다.
그중 2주차에 새로 추가된 다섯 번째 메뉴를 주문했다. 니케 보급 상자 세트는 약간 저렴한 22,200원이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제로 칼로리 복숭아 아이스티 중 선택, 디저트로 찹쌀 핫도그와 마카롱 1개씩이 포함됐다. 카페인 부담이나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는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배려한 흔적이다.
메뉴가 나오는 순간 든 생각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핫도그는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면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생각할 만하고, 마카롱도 시중에 파는 제품과 비슷하지만 두께에서 우월하다. 디저트39 특유의 리유저블 컵 역시 언제나 든든하다.
물론 중요한 것은 굿즈다. 놀랍게도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모두 '레드 후드: 넌센스 레드'가 당첨됐다. 1주차 포토카드에 이어 단 2회 만에 레드 후드 굿즈만 3종이다. 이쯤 되면 영혼이 이어준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아크릴 스탠드 역시 상상 이상으로 크고, 일러스트도 선명하게 나왔다. 2차 인기투표 1위에 빛나는 레드 후드의 특전 무료 코스튬과 함께, 캐릭터를 상징하는 대구경 라이플이 함께 빛난다. 캐릭터와 무기를 앞뒤 어느 쪽에 배치할 것인지는 자유다.
또 중요한 포인트는 양면 아크릴이라는 것. 스탠드를 어딘가에 전시할 때 가치를 더욱 빛내는 옵션이다. 양면 모두 높은 품질로 나왔고 배치에 따라 유연하게 코디할 수 있어 팬이라면 자연스럽게 만족할 만하다.
현재 '니케' 양면 아크릴 스탠드를 각종 스토어에서 찾아보면 최소 1만 5천원대, 보통 2만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된다. 그런 의미에서, 풍부한 메뉴와 함께 디저트39에서만 한정 제작되는 아크릴 스탠드로 충분히 제 값을 하는 퀄리티다.
22일부터 시작될 3주차는 7가지 색 변경이 가능한 아크릴 무드등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크라운: 네이키드 킹'과 '신데렐라: 유리 공주' 2종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얻는다. 3주차까지 팬 호응이 이어진다면, '니케' 콜라보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공적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