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비일상이 맞물리는 분위기 섬세하게 표현
정교한 아트워크, 신비로운 세계와 캐릭터로 독창성 강조
가레나는 파이어윅 네트워크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초자연 미스터리 전략 게임 '신월동행'의 '파이널 튜닝 테스트'를 앞두고 세 번째 공식 PV 영상을 공개했다.
'신월동행'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둠 속에 불가사의한 현상이 도사리고 있는 가상의 도시 '남정'을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기이한 사건을 일으키는 존재들에게 맞서기 위해 설립된 관리국 산하의 작전팀 '오렌지 블레이드'의 팀장이 되어,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전투 시스템은 고전적인 턴제 방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캐릭터의 위치 선정과 스킬 연계, 전장 지휘 능력 등 전략적 플레이를 한층 강조했다. 전투 중에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고, 지원 스킬을 통해 전세를 뒤집거나, 화려한 연출의 '한계 스킬'을 활용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전투 외에도 직접 사건을 추리하고 분석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던 카페, 오락실, 편의점, 영화관 등 친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비일상적인 초현상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경험은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앞서 공개된 두 편의 PV에서 '초실체'와 관리국의 역할, 그리고 광저우를 모티브로 한 '남정'의 매력적인 풍경을 엿볼 수 있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세 번째 PV '부서진 꿈에서'는 게임의 실질적인 플레이와 미학적 요소를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트레일러를 넘어 실제 게임플레이와 연출, 그리고 독특한 세계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서진 꿈' 영상은 오프닝부터 마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화려한 전투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등장 캐릭터의 스킬 사용 장면과 다이내믹한 컷신은 개발진이 기술적, 예술적으로 쏟은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일상과 비일상이 맞물리는 남정의 이중적인 분위기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익숙한 도시의 풍경과 그 안에 스며든 기묘한 초자연 현상이 교차하며, 플레이어가 겪게 될 미스터리한 사건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각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스킬 컷신이 연달아 등장한다. 강렬한 이펙트와 함께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자연스럽게 부각되며, 횡스크롤 시점에서 백뷰로 전환되는 카메라 연출, 그리고 '한계 스킬' 발동 시의 인상적인 연출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PV에서 주목할 또 다른 포인트는 아트워크와 애니메이션이다. 정교하게 그려진 2D 일러스트와 동양풍 오컬트, 근미래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배경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PV 영상은 '일상과 비일상의 공존'이라는 게임의 핵심 테마를 시각적으로 응축해 보여준다. 평범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 현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오렌지 블레이드 팀의 모습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 신비로운 세계에 직접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세 번째 PV 영상을 통해 '신월동행'은 단순한 전략 RPG를 넘어, 미스터리와 초자연, 그리고 일상적 감성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게임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앞으로 추가로 공개될 정보와 정식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