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 이상' 요원, 혼돈 파티 서브 딜러 유망주
야나기-아스트라 궁합 추천
효오버스에서 서비스하는 '젠레스 존 제로'가 1.7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기대하던 신 캐릭터 '비비안 밴시'가 픽업 캐릭터로 출시됐다.
비비안은 그간 조금씩 얼굴을 비치다가 지난 1.6버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전투 장면도 옆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여기서는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예쁜 외모와 기술 등으로 인기 캐릭터 반열에 오를 조짐이 보였다. 그리고 스토리가 바로 이어지는 1.7버전 픽업 캐릭터로 예정돼 유저들의 기대를 샀다.
비비안은 에테르 속성, 이상 특성이다. 해당 조합은 비비안이 처음이며, 주연과 아스트라에 이어 효율 좋은 속성인 에테르로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인 정보가 나온 이후 비비안 활용에 대해 많은 연구가 오갔다. 이에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정리해 봤다.
■ 주력으로 쓰기에는 조금 어려운 캐릭터
비비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속성 이상이 걸려 있는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는 '난개'다. 이는 파티의 누구든 특수 스킬을 사용하면 추가 피해를 주는 능력이다. 그 덕분에 비비안은 온필드, 오프필드 어느 쪽으로든 사용할 수 있다. 대신 비비안을 온필드로 쓰려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먼저 본인의 패시브 스킬 등을 활용해 '비상의 깃'을 모아야 한다. 비비안의 액션 대부분이 이를 모으는 효과가 더해져 있어 쉽게 모을 수 있다.
그리고 일반공격이나 극한 회피, 강화 특수 스킬, 콤보 스킬, 궁극기 등을 통해 공중 부유형태인 '떠오르는 치맛자락'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다음은 부유 상태에서 다시 일반공격을 하는 것으로 비상의 깃을 모두 '수호의 깃'으로 변화 시킨다. 여기까지가 준비과정이다. 주력캐릭터로 쓰기에는 예열시간이 조금 긴 편이다.
하지만 오프필드 캐릭터로 사용하려면 간단하다. 다른 캐릭터를 사용하다 비비안의 특수 스킬 게이지가 채워지면 바로 사용하면 된다. 그러면 즉시 비상의 깃이 모이면서 부유 상태에 돌입, 여기서 공격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수호의 깃이 모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주력 캐릭터로 바꿔 공격하면 된다.
결국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주력으로 쓰려는 것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오프필드 캐릭터가 될 확률이 높다.
■ 혼돈 파티 서브 딜러
난개가 발동하면 이미 걸려 있는 속성 이상 피해가 추가된다. 걸려 있는 속성에 따라 피해량이 다르다. 에테르, 불 속성이 가장 강하고 전기 속성까지는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물리, 얼음에는 큰 피해를 기대하기 힘들다. 사실 중요한 것은 피해 수치보다는 난개나 부유 공격으로 발동하는 '비비안의 예언'이라는 상태 이상이다.
비비안의 예언은 비비안의 공격력에 비례하는 에테르 피해를 지속해 준다. 이 피해는 대상이 속성 이상 상태에 있을 때만 적용되기 때문에 빠르게 속성 이상을 걸어 줄 수 있는 캐릭터와 궁합이 좋다.
자연스럽게 비비안은 '혼돈 파티'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파티 추가 능력도 침식 피해와 이에 연결되는 혼돈 피해 증가다. 다만 이를 완벽하게 사용하려면 비비안이 어느 정도 필드에서 싸우면서 침식 효과를 걸어줘야 한다.
그렇기에 혼돈파티 일선 캐릭터인 야나기가 가장 어울리는 파트너다. 야나기의 강화 특수 스킬에서 발동하는 극성 혼돈과 함께하면 큰 피해를 기대할 수 있다. 그외에는 혼돈 캐릭터와 궁합이 좋은 제인 도, 그레이스, 버니스도 고려할 만하다. 나머지 한 명은 아스트라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전용 엔진 꼭 필요하진 않아
비비안의 전용 엔진은 에테르 속성 피해를 입힐 때 이상 마스터리를 일시적으로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난개가 이상 마스터리에 비례하기에 이를 위한 효과다. 다만 꼭 필요하지 않다는 평가다. '감전 립글로스'나 '쌍둥이의 눈물'도 비비안의 스킬과 상성이 잘 맞기 때문에 이를 대신 사용해도 무방하다.
디스크는 많은 유저들이 예상한 대로 '파에톤의 노래'를 4세트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이상 마스터리 증가나 오프필드 에테르 데미지 증가까지 완벽하게 비비안을 위한 디스크다. 나머지는 '자유의 블루스'나 '카오스 재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테르 피해를 올려는 '카오스 메탈'은 능력치 비례 피해가 많은 비비안에게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디스크 옵션은 주로 이상 마스터리, 공격력 백분률을 가져가는 것이 좋은 편이다. 일선 딜러가 아닌 서브 딜러이기 때문에 치명타는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 비비안 추천 세팅
- 엔진: 별빛 꿈을 누비는 새 (전용엔진), 감전 립글로스, 쌍둥이의 눈물
- 4세트 디스크: 파에톤의 노래 (필수)
- 2세트 디스크: 자유의 블루스, 카오스 재즈
- 4, 5, 6번 디스크: 공격력 백분률, 이상 마스터리
- 디스크 추천 부속성: 공격력 백분률, 이상 마스터리
비비안은 다루기 어렵지만, 재미있는 설계를 가진 고성능 캐릭터다.
다른 속성과의 조합도 괜찮고, 주연이나 니콜 등과 함께 사용하는 에테르 팀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젠레스 존 제로에는 에테르 속성 캐릭터가 적어서 주연이 없다면 비비안을 뽑는 것도 나쁘진 않다. 난개의 효율이 최대가 되는 불 속성 이상팀에 용병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비비안의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고 이상이나 혼돈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저라면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해도 괜찮을 것이다. 비비안은 기간 한정 캐릭터로, 픽업 기간은 5월 14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