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그 e스포츠
'Road to PGC' 더욱 발전시킨 2025 로드맵
공식 3인칭 대회도 연내 출범 예정
크래프톤의 ‘PUBG:배틀그라운드’는 FPS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e스포츠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배그 개발사이자 e스포츠 운영사인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컸다.
배그 e스포츠계의 월즈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는 새로운 룰인 서킷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매해 과감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의 동시 시청자수는 최고 51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배그 e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성공적으로 끝난 2024년 모델을 보다 강화하여 진행된다. 국내 리그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등의 지역 리그부터 1년에 4번 개최되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와 국가대항전 PNC, 최종장 PGC까지 글로벌 대회가 6번 열리는 ‘Road to PGC’ 구조는 동일하다.
그러나 변화된 부분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EWC)’에 배틀그라운드가 공식 종목으로 참가하게 되며 전체 대회 일정이 조정됐다.
우선 이전까지 1년에 2페이즈로 진행됐던 지역 리그가 3페이즈로 늘어났다. 특히 7월에 진행될 PWS 페이즈2의 경우, EWC 진출팀을 정하는 국제 리그인 ‘e스포츠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의 예선전을 겸한다.
이와 함께 9월에 개최됐던 PNC는 6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지역 리그부터 국제 대회까지 각종 대회의 양과 질 모두 늘어난 만큼 많은 팬들이 3월부터 12월까지 1년 내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격적인 변화도 생긴다. 바로 소문만 무성하던 3인칭 대회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PPT)’ 신설이다. 배그 유저의 대부분이 3인칭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반면, e스포츠 대회는 1인칭 위주로 진행되는 데에서 나오는 괴리를 줄이고자 하는 시도다. 크래프톤 측은 이를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의 간격을 좁히고자 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PPT는 총 3단계의 로드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5년에는 총 4번의 3인칭 글로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일반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수 발굴과 팀 창단을 유도해 새로운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포맷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3인칭 e스포츠 대회 'PPT' 로드맵
1.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스 스크림 (PUBG Players Scrim)
주요 4개 권역(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아시아, 유럽 &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공식 스크림
배그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2.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스 컵 (PUBG Players Cup)
공식 스크림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팀들이 진출하여 지역 3인칭 챔피언을 놓고 경쟁
3.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스 마스터즈 (PUBG Players Masters )
플레이어스 컵의 상위권 팀과 초청 프로팀이 함께 경쟁하는 최상위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