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문 '약화', 2관문 '기생충 감염', 3관문 '전하 속성'이 핵심
3관문 특히 어려워... "카제로스 종막은 대체 어쩌려고"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에 카제로스 레이드 3막 ‘칠흑, 폭풍의 밤’이 22일 업데이트됐다. ‘로아사랑단(로사단)’이 업데이트 이후 13시간 만에 퍼스트 클리어를 달성했으며, 현재 많은 유저들이 공격대를 구성해 도전 중이다.
카제로스 레이드 3막 ‘칠흑, 폭풍의 밤’은 총 3관문으로 구성됐으며, 8명의 유저들이 파티를 이뤄 일주일에 1회 도전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는 아이템 레벨 1,680이상, 하드 난이도는 1,700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 1관문: 어둠의 주인 카멘 / 인페르나스
1관문 ‘부서진 결계의 땅’에서는 지난해 모험가들을 절망에 빠트렸던 ‘어둠군단장 카멘’과 카멘이 창조한 어둠의 피조물 ‘인페르나스’가 함께 등장한다. 모험가들의 시야를 제한하고 큰 피해를 입히는 ‘어둠의 안개’가 핵심 공략 대상이다.
1관문에서는 무력화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배틀 아이템은 암흑 수류탄을 들지만, 무력화가 부족한 공격대는 회오리 수류탄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피격당하면 침묵과 함께 무력화 수치 감소하는 ‘약화’ 디버프에 걸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첫 패턴이 체력 275줄에 등장하는데, 총 4번의 장판이 발생한다. 장판이 발생한 순서의 역순으로 터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동시에 무력화 게이지가 등장한다. 장판에 맞으면 약화 디버프에 걸리므로, 디버프에 걸리지 않고 무력화를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후에도 무력화 게이지가 생기기 때문에 기믹 수행과 함께 적절한 무력화를 가하는 것이 1관문의 핵심으로 보인다. 또한 보스의 공격에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가드를 수행하는 저스트 가드 패턴도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1관문에서는 ‘히든 카마인’을 사용할 수 있다. 카마인의 “좋아, 혼돈의 힘이 가득 차올랐군.”이라는 대사에 카마인을 써주면 히든 카마인이 발동한다.
■ 2관문: 만개한 공포 나이트레아
2관문 ‘사라진 자들의 골짜기’에서는 혼돈의 가디언 ‘나이트레아’가 기다린다. 나이트레아는 강력한 맹독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투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가디언의 힘을 흡수해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구사한다.
2관문의 핵심은 기생충 감염과 정산 게이지다. 좌측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산 게이지는 절반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 게이지가 떨어지고 특정 패턴에 맞으면 게이지가 쌓인다. 정산 게이지가 가득 쌓이면 공대원들을 마비시키고, 마비된 공대원들을 빨아들이는 특수 패턴이 등장한다. 마비되는 기준은 ‘기생충 감염’ 디버프다.
나이트레아의 특정 공격에 맞으면 기생충 감염 스택이 쌓이고, 공대원들의 기생충 감염 총합을 보스 체력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대원들의 총 기생충 감염 스택이 15스택 이상이 되면, 앞서 설명한 정산 게이지가 한 번에 가득 찬다.
이때 ‘기생충 감염’ 디버프가 있는 공대원들은 마비와 함께 보스에게 빨려 들어가고, 디버프가 없는 공대원은 저스트 가드를 이용해 마비된 공대원이 빨려 들어가지 않게 막아줄 수 있다. 아무도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대로 패턴이 종료된다.
■ 3관문: 심연의 징벌자 모르둠
마지막 3관문 ‘우레치는 폭풍의 탑’ 정상에서는 ‘심연의 징벌자, 모르둠’이 등장한다. 모르둠은 강력한 뇌전의 힘을 사용하는 심연의 지배자로 다양한 패턴의 공격으로 끊임없이 압박한다.
3관문의 핵심은 +, - 전하 속성이다. 레이드가 시작하면 공대원들에게 +와 - 중 하나의 전하 속성이 4명씩 부여된다.
특정 패턴에서 전하의 속성이 바뀌며, 4:4였던 전하 속성 균형이 깨지면 많은 쪽 속성 파티원에게 상당한 지속 대미지가 발생한다. 전하 속성에 맞게 패턴을 파훼하면서, 전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전하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패턴에 맞으면 게이지가 찬다. 반 이상 차면 전하의 속성이 바뀌고, 가득 차면 장판 패턴이 등장하므로 최대한 게이지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카제로스 레이드 3막에 도전한 유저들은 대체로 1관문과 2관문은 어렵지 않다는 평이다. 하지만 3관문 ‘모르둠’은 정신없는 장판 패턴으로 꽤나 까다롭고 어려운 레이드에 속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부 유저들은 카제로스 레이드 3막이 ‘적당한 난이도’라고 언급했던 전재학 디렉터의 말을 떠올리며 “이게 적당한 난이도라고?”라며 반문했다. 이에 더해 “3막이 이렇게 어려우면 ‘절망적인 난이도’인 종막은 도대체 얼마나 어려운 거냐”며 여름에 공개될 카제로스 레이드 종막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