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신규 클래스 ‘환수사’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환수 각성’ 환수사는 환수를 소환해 전투를 펼치며, 저점 높은 지속 딜러로 평가받는다. 비교적 단순한 스킬 사이클로 쉽게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야성’ 환수사는 ‘환수 각성’에 비해 신경 쓸 부분이 많으면서, 다재다능한 면모가 보인다. 야성 스택과 환수 게이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환수 각성’에 비해 높은 고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성’ 환수사는 둔갑 스킬을 사용해 환수로 직접 변신해 싸운다. 곰 둔갑 스킬을 쓰면 곰으로 변신하고, 여우 둔갑 스킬을 쓰면 여우로 변신한다.

둔갑 스킬을 사용하면 야성 스택이 중첩되며, 총 3중첩까지 가능하다. 1중첩은 최대 생명력 회복, 2중첩은 공격속도 증가, 3중첩은 방어력 감소 효과이며 인간 상태로 돌아오면 초기화된다.

둔갑 스킬을 사용하려면 환수 스킬을 적중시켜 얻는 ‘환수의 기운’이 필요하다. 환수의 기운이 충분하지 않으면 둔갑 스킬들에 불이 꺼져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둔갑 스킬을 사용하고 싶어도 환수의 기운이 없으면 환수 스킬을 사용해 인간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인간 상태로 돌아오면 야성 스택이 초기화되므로, 딜 사이클을 돌릴 수 있는 충분한 환수의 기운을 만들어 놓고 둔갑 상태에 진입해야 한다.

환수의 기운 말고도 노란색 곰 게이지와 푸른색 여우 게이지가 있다. 곰 게이지는 곰 둔갑 스킬을 사용했을 때, 여우 게이지는 여우 둔갑 스킬을 사용했을 때 채워진다.

곰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Z키로 ‘금술: 찢 곰’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여우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금술: 여우 별 소나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모두 야성 환수사의 메인 딜링 스킬이다.

종합해 보면 둔갑 상태에 돌입했을 때 최소한 야성 스택 3중첩을 만들고, 환수 게이지를 채워 Z스킬까지 사용한 다음 인간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애매하게 두 가지 스킬만 쓰고 환수의 기운이 부족해 인간 상태로 돌아온다면, 야성 스택도 날리고 스킬 쿨타임도 꼬여서 딜로스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효율적이라고 평가되는 메인 딜 사이클은 간단하다. ‘환수 스킬 - 곰 스킬 - 환수 스킬 - 여우 스킬’을 반복하면 된다.

환수 스킬을 사용할 때는 환수의 기운이 거의 꽉 찰 때까지 사용해 준다. 그리고 곰 스킬을 사용할 때는 초각성기를 포함한 모든 3가지 곰 스킬을 전부 사용한다. 여우 스킬도 마찬가지다. 환수 게이지가 채워져 Z스킬이 활성화되면 Z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스킬 목록을 보면 일반 곰 스킬이 2개뿐이다. 2개의 곰 스킬로 야성 3중첩을 어떻게 만들며, 곰 게이지는 어느 세월에 채울까? 해답은 아크패시브 도약 노드 ‘민첩한 몸놀림’이다.

‘민첩한 몸놀림’은 초각성 스킬의 쿨타임을 50%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쿨타임 20초대의 초각성 곰 스킬을 일반 스킬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곰 스킬 3개, 여우 스킬 3개에 풍요룬까지 활용하면 각 둔갑 스킬 사이클 2번에 Z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야성 중첩, 환수 게이지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딜 사이클 운용이 가능하다.

‘환수 각성’ 환수사의 경우에는 아크패시브 깨달음을 통해 치명타 피해량 증가 60%를 챙겼다. ‘야성’ 환수사는 ‘깨어난 잠재력’을 통해 기본 치명타 적중률(치적) 30%를 챙기면서 곰 둔갑 상태일 때는 피해 감소 효과를, 여우 둔갑 상태일 때는 공격 속도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크패시브 깨달음을 통해 치적 30%를 챙길 수 있으므로 많은 야성 환수사 유저들은 스킬 대미지를 올려주는 특화를 주로 채택하고 있다. 이후에는 한계돌파, 혼신의 강타, 입식 타격가를 주로 채용하는 모습이다.

위와 같은 빌드가 야성 환수사 유저들 사이에서 무난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개성 있는 딜 사이클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다. 벌써 여우 둔갑 스킬만을 사용하는 빌드나 여우와 곰 스킬을 번갈아 사용하는 빌드 등 색다른 형태의 빌드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