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지속 스킬로 뛰어난 기동성
압도적인 후반 캐리력... 스킬 쿨타임 감소가 핵심

“스스로 쟁취한 자리다. 피의 대가지.”

녹서스의 장군 ‘암베사’가 소환사의 협곡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11월 6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신규 챔피언 ‘암베사’를 추가했다. 암베사는 ‘아케인’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녹서스의 장군이다.

출시 이전부터 암베사의 성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스킬을 사용하면 돌진을 할 수 있는 기본 지속 효과 ‘용사냥개의 발걸음’이 화제가 됐다. 기본 공격 사거리 증가와 공격 속도, 추가 피해, 기력 회복이 모두 포함된 기본 지속 효과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종합 선물 세트다.

출처: LOL.PS
출처: LOL.PS

암베사는 출시 이후 룬과 아이템 등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탑 포지션의 1티어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최상위 구간인 챌린저를 포함해 전 랭크 구간에서 높은 픽률과 승률을 자랑한다. LOL.PS 통계에 따르면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암베사는 60%가 넘는 밴율을 보여주며 협곡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암베사의 가장 큰 장점은 기동성이다. 한 번의 스킬 사이클로 6번의 이동이 가능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들 중 최상급 기동력을 자랑한다. 어그로 핑퐁, 추격, 갱 호응 등 여러 능력치가 골고루 높아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으며 컨트롤에 따라 고점이 매우 높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긴 스킬 쿨타임이 발목을 잡을 때가 많다. 저레벨 구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강해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임의 초중반을 무사히 넘겨야 후반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긴 스킬 쿨타임을 줄이기 위해 ‘월식’, ‘칠흑의 양날도끼’, ‘쇼진의 창’ 등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높은 공격력 아이템들을 주로 사용한다. 보통 첫 번째 코어 아이템으로 월식을 채용하고 두 번째 아이템은 칠흑의 양날도끼, 불경한 히드라, 쇼진의 창, 벼락 폭풍검 등을 선택한다. 두 번째 아이템부터는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상대 챔피언 상성에 맞게 유동적으로 선택하는 모습이다.

스킬 쿨타임이 짧으면 짧을수록 기본 지속 효과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킬 레벨이 높아지고 아이템이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후반 캐리를 맡겨도 좋다. 다만, 초중반 라인전이 힘든 경우가 많고 코어 아이템이 빨리 갖춰질수록 캐리할 수 있는 시점이 당겨지기 때문에 정글에게 갱을 요청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출처: LOL.PS
출처: LOL.PS

대표적인 암베사의 카운터 픽은 ‘뽀삐’다.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강하고 돌진기를 저지할 수 있는 W ‘굳건한 태세’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성이 많이 불리하다. ‘이렐리아’ 또한 상대하기 어렵다. 이렐리아는 암베사의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손쉽게 따라올 수 있고 미니언과 함께 있을 때 근접 전투가 매우 강하다. 암베사의 긴 스킬 쿨타임으로는 이렐리아를 상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유저들이 암베사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높은 후반 영향력 때문이다. 밴이 되지 않았다면, 뛰어난 기동력으로 후반을 지휘하는 암베사를 과감히 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