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데드아이', 검은사막 PC-모바일 12월 24일 동시 추가
5인 협동 콘텐츠 '아토락시온' 17일, PvEvP '트쉬라' 내달 7일
3월 '라밤 기술', 모든 클래스 동시에 추가... 성장 대격변 올까
끝없는 선물 쿠폰이 이어졌다. 당장 모레 적용될 대형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도 연이어 공개됐다. 박수가 쏟아진 이유다.
펄어비스는 15일, '검은사막 모바일' 2024 칼페온 연회를 경기도 수원 메쎄에서 개최했다. 오후 3시 시작된 연회는 모험가들의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과 일부 초청 인원으로 구성됐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모험가들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된다.
칼페온 연회는 현장 체험 이벤트와 BLSG(분리수거) 밴드의 축하 공연, 허준 캐스터와 MC 레이라의 진행 속 특별 만찬과 럭키 드로우 시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메인 행사인 업데이트 발표 쇼케이스가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은 무대에서 겨울 업데이트와 풍성한 기념 선물을 소개하는 한편, 상반기 로드맵을 밝히면서 향후 게임 운영 기대감을 높였다.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 새로운 콘텐츠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와 '나이트 메어: 트쉬라'가 발표 핵심이었다.
■ '데드아이' - 최초의 '총' 클래스, 로켓 런처까지 쓴다고?
'데드아이'는 검은사막 모바일 최초로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클래스다. 14일 PC 검은사막 발표와 동일하게 12월 24일 모든 국가 동시 업데이트된다.
미국 서부의 총잡이었던 데드아이는 괴이하지만 위대한 과학자로 불리는 '마르니'와 만나 검은사막 세계로 왔다는 배경을 가진다. 원래 살던 곳에서 쓰던 리볼버와 샷건을 그대로 사용하며, 전승 기술 사용시 마르니에게 얻은 '릴데블'이라는 로켓 런처도 사용한다.
릴데블을 활용하는 데드아이는 공중에 뜬 상태로 로켓을 발사하는 등 공중 연계 공격이 가능하고, 멀리서 포격도 가능해 유저 선택에 따라 유연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기술로 전방에 샷건을 난사해 넉다운 시키는 '펼쳐지는 죽음', 리볼버를 주변에 난사하는 '난장판', 벽을 생성하고 그 뒤로 숨어 적을 공격하는 '엄폐', 빠르게 뒤로 후퇴하며 리볼버를 난사하는 '후퇴 사격' 등이 있다.
■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 - 클리어 열쇠는 '5인 협동력'
'아트락시온'은 5명의 파티원이 협동해 공략하는 콘텐츠다. 위대한 고대인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고대어로 '아토르의 낙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토락시온의 첫 번째 지역인 '바아마키아'가 공개됐다. 구간마다 공략 요소를 찾아내고 5명의 파티원이 각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클리어할 수 있다. 파티원들과 소통해 역할을 나누는 등 팀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구한다.
기믹과 퍼즐 요소 등 다양한 공략이 필요한 1~4구간을 넘어서면 우두머리가 기다리고 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힘을 이용하거나 하늘을 날아 장애물을 통과해야 할 수도 있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구간도 있다.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는 '오기에르의 가호'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한국 12월 17일, 해외는 12월 31일 업데이트된다.
■ '나이트 메어: 트쉬라' - 나 빼고 모두가 적... 'PvP+PvE'
'나이트 메어: 트쉬라'가 이어서 공개됐다. 드라간 지역의 트쉬라 폐허를 배경으로 PvP, PvE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다. 한국은 1월 7일, 해외는 1월 21일 추가된다.
트쉬라 폐허는 드리간의 용맹한 전사 셰레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검은 용 마크타난의 피가 쏟아진 뒤로 저주받은 땅이 됐다. 하루 종일 독연이 깔려 있고 기이한 생명체들이 모여들어 위험한 지역이다. 옛 셰레칸의 전사들이 사용하던 전승의 고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모험가가 모여드는 지역이다.
나이트 메어: 트쉬라에 입장하면 기본 10분 동안 몬스터를 잡을 수 있고, 이용 가능 시간은 몬스터나 다른 모험가를 제압해 갱신할 수 있다.
독성이 가득한 늪지대와 독 안개가 자욱한 곳이라, 입장과 동시에 공격력과 방어력을 낮추는 효과에 걸리고 일정 시간마다 중첩된다.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며 '봉인된 전승의 고리', '고급 경험의 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 3월 '라밤 기술' 추가... "모든 클래스 동시에"
'라밤 기술' 공개를 통해 모험가들의 극적인 성장을 함께 예고했다. 모든 클래스에 부여되는 새로운 기술로, 사용하면 캐릭터의 모습과 똑같은 거대한 외형이 보인다. 흑정령의 이면에 존재하던 새로운 힘이 구체화된 모습이다.
라밤 기술은 기존 기술들보다 더 강력하며, 모험가가 직접 아알과 아히브 등 계열 피해를 선택할 수 있다. 3월 중, 모든 클래스를 동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세 번째 환상마 '아두아나트'는 1월 21일(해외 2월 4일) 업데이트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 셰레칸의 땅, 아침의 나라 등 대사막을 제외한 오픈 월드 지역에서 '공간 도약' 기술을 사용해 월드맵에서 찍은 지역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 "기억각인 프리셋 저장, 타 유저 세팅 복사 가능".... 박수 쏟아져
편의성 개선 중 가장 이목을 끈 부분은 17일 추가될 '기억각인 프리셋'이다. 장비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인 기억각인은 콘텐츠 성격마다 자주 변환이 필요했다. 이제 PvP, PvE 등 필요한 시기에 따라 바로 세팅을 전환하고, 프리셋 설정은 가문 내 모든 캐릭터에 적용된다.
검은사막 모바일 최초 심연 등급 의상, '블랙 슈다드 블리티션'은 한국에 1월 21일 먼저 추가된다. 심연 의상은 신화 의상과 장인의 실타래, 은화로 제작하거나 기억의 조각을 재료로 써서 만들 수 있다.
또 시즌 캐릭터 패스는 성장 패스로 변경해 시즌 시스템이 사라지고, 신규 유저도 최초 한번은 시즌을 진행 가능하도록 한다. 대신 새 시즌을 기다리던 유저를 위해 행운 상점 10회권을 30장 획득 가능한 출석부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모든 유저에게 10회권 30장을 쿠폰으로 추가 제공해 총 600회 이용이 가능하다.
안형규 실장은 "오늘 업데이트 발표 내용은 모험가님들이 계속 말씀해주신 것들이 꽤 있었다"면서 "여러 어려운 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안 된 것들을 되게끔 가져오며 조금 마음이 놓였지만, 한편으로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 스튜디오는 모험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즐거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