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투자 및 공동대표 내정 발표
이틀 동안 70% 이상 급상승... 블록체인 붐 다시 일으킬까

'위믹스의 아버지'가 합류하는 액션스퀘어가 연일 상한가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액션스퀘어 주가는 장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460원 상승한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9.77%로, 이틀 연속 상한가다. 액션스퀘어는 12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며, 단 이틀 동안 7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계기는 12일 오전 알려진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의 공동대표 내정 소식이다. 장 대표는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서 액션스퀘어에 약 50억원 전략적 투자를 함께 단행했다.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도 사모전환사채발행을 통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12일 액션스퀘어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연준 대표가 "트럼프2.0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과 크립토가 제도화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언급하면서, 장 대표의 장기인 블록체인 산업 장악 능력이 다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의 아버지이자 '블록체인 게임 선봉장'으로 불린다.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성장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했으며, 간담회마다 대본 없이 기자들의 날카로운 실시간 질문을 혼자 대응하는 언변을 뽐낸 바 있다.

투자 성과를 향한 신뢰 역시 상승 요인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재임 시절 매년 라이온하트, 시프트업, 매드엔진과 같은 당해 한국 1등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대규모 상업적 성공 기반의 재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액션스퀘어를 향한 투자 선택에도 근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 '삼국블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협동 슈팅 게임 '앤빌'과 액션 게임 '킹덤: 왕가의 피'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시도를 병행했다. 현재 산하 스튜디오를 통해 PC 익스트랙션 게임 '던전 스토커즈'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액션스퀘어 CE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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