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0억 유상증자 이어 추가 취득 "최대 주주 향한 발걸음"
다시 '블록체인 올인' 체제... 2월 코인 발행, 3월 게임 출시

포브스 중동 인터뷰 당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포브스 중동 인터뷰 당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장현국 액션스퀘어 신임 공동대표가 적극적인 추가 지분 취득으로 '경영 올인' 의지를 재확인했다. 

6일 공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액션스퀘어 주식 36,543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장내매수 방식으로 보통주를 사들였으며, 취득 단가는 2,746원으로 총 1억 원을 매수 비용에 사용했다. 

이로써 장 대표가 가진 액션스퀘어 지분은 0.07% 오른 10.11%가 됐다. 장 대표는 앞서 같은 달 20일 유상증자 대금 50억여원을 투자해 지분 10.04%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모회사 링크드가 지분 26.5%로 최대 주주를 지키고 있으나, 그중 9.42% 지분은 장 대표가 청구권 계약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매수 권리를 확보했다. 기간 내 모두 행사한다면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 재임 동안 '위믹스의 아버지'라는 이명 아래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산업 시장 확장을 꾀한 인물이다. 이달 1일 액션스퀘어에 취임한 뒤에도 파격적인 속도로 블록체인 비전 실현을 천명하고 있다. 

발표한 플랜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에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월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코인을 발행한 뒤 3월 내 첫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개발사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억원 추가 매입은 "블록체인 비전에 올인하겠다"는 장 대표의 메시지 재확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취임 후에도 모든 대금을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오르고, 독자적 경영권을 통해 제약 없이 블록체인 시장에 발을 펼치는 그림이다.

액션스퀘어 주식은 12월 9일 신저가(929원)를 경신한 뒤 장현국 합류 소식으로 급등을 거듭했으며, 한 달 만에 약 4배 오른 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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