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패스 조기 도입, 가벼운 시나리오, 부담 내려간 콘텐츠
즐기면서 서포트 풀 빠르게 갖추다 승부 뛰어들기에 최적의 시기

이번엔 진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다시 시작해보기 가장 좋은 시기다.

애니버서리 업데이트와 이벤트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진입 시기로 불린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성능 좋은 캐릭터나 카드도 나오기 마련이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시작하기 좋다. '우마무스메' 역시 2.5주년에 발맞춰 풍부한 무료 뽑기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우마무스메'는 주년이라고 해도 유입 적기라는 말을 함부로 쓰기 어려웠다. 서포트 카드 풀이 어느 정도인지, 그동안 인자를 얼마나 쌓았는지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 또 엔드 콘텐츠가 PvP이기 때문에 승부욕이 강한 유저일 경우 부담을 느끼거나 마음이 꺾일 우려도 컸다. 

반면, 이번 2.5주년은 게임 시작에 편한 요소가 모두 맞아떨어진다. 그동안 가볍게 즐길 콘텐츠가 많이 쌓였고, PvP지만 후발 주자도 참여하기 좋은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육성 시나리오도 빠르게 하기 좋다. 무엇보다, 카카오게임즈가 조기 도입한 기능들이 과금 부담을 크게 낮춘다.

지금도 좋은 친구와 시나리오 링크 받은 친구와 뒤늦게 좋아진 친구
지금도 좋은 친구와 시나리오 링크 받은 친구와 뒤늦게 좋아진 친구

■ '트레이닝 패스', 서포트 풀 마련에 날개 달린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버 운영에서 콘텐츠와 픽업 일정은 그대로 들여오는 한편, 유저들이 원하는 편의 기능은 반 년 이상 조기 도입하고 있디. 이번에도 일본에서는 3주년부터 볼 수 있었던 '트레이닝 패스'를 먼저 만날 수 있게 됐다.

트레이닝 패스는 일반적인 배틀패스 시스템과 같으며, 육성만 꾸준히 하면 쥬얼과 육성 재화 및 아이템을 매우 높은 효율로 얻는다. 일본 서버 기준 패스 유료 가격은 단 800엔, 환율을 그대로 반영해도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다.

무엇보다, 이 가격으로 쓸 만한 서포트 카드를 선택해 '4돌파(풀돌)'까지 가능하다는 혜택이 가장 크다. 게임을 무난하게 즐기면 2~3개월 만에 하나를 최대 돌파한다. 비교적 초기 카드들이지만, 지금도 쓸 만한 성능을 엄선해 내용물도 알차다.

특히 게임 초기 최고 서포트로 위명을 떨친 스피드 '키타산 블랙'이나 지능 '파인 모션'이 대기 중이다. 이제는 더 좋은 카드도 많이 나왔지만, 2.5주년 이후에 사용해도 큰 차이 없는 장수 카드다. 특히 범용성이 매우 좋다. 

저 둘을 가진 복귀 유저라면 파워 '보드카'도 괜찮다. 초기엔 거의 쓰지 않았지만, 레어 회복스킬 '호전일식'이 크게 상향되면서 오히려 언제든 쓰기 괜찮은 카드가 됐다. 그밖에 시나리오 링크가 걸린 카드 하나를 풀돌해도 좋다. 단, 추입마 최대 암흑기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추입 육성 카드는 권하지 않는다.

■ 신규 시나리오는 가장 가볍다

2.5주년에 열릴 신규 육성 시나리오 'Project L'Arc(라르크)'는 라이트 유저에게 역대 최고의 장점이 있다. 바로 1회 육성당 플레이 타임이 가장 짧다는 것. 

시니어 10월에 육성이 끝나고, 레이스 출전을 최소화해야 하며, 캐릭터 개인 스토리도 스킵되는 시나리오다. 이런 요소가 모두 겹쳐지면서 최초 시나리오인 URA보다 짧다.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할 경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두세 번 육성을 아무런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단점도 있다. 가장 짧고 트레이닝 위주인 만큼, 필연적으로 운 의존도가 다른 시기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 또 단거리나 마일 육성은 개선문 레이스의 존재 때문에 조금 더 신경 쓸 것이 많다. 그래도 매일 육성이 늘어지는 스트레스는 확실히 피할 수 있다.

■ 콘텐츠가 늘어나고, PvP 부담이 줄었다

우마무스메의 메인 스토리는 유명 경주마 캐릭터의 고증에 맞춘 서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레이스 장면은 모바일 게임을 통틀어 단연 최고 퀄리티의 연출이다. 다만 업데이트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이것만을 노리고 게임을 꾸준히 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할 경우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즐기기도 좋다. 1부 스토리가 완결된 상태고, 여름에 메인 스토리 2부가 시동을 걸기 때문. 게임을 놓지 않은 유저들이 거진 2년 가까이 2부를 기다리는 것에 비하면 분명 쾌적한 조건이다.

뉴비들의 가장 거대한 벽, PvP '챔피언스 미팅'이 2개월에 한 번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그동안의 희소식 중 하나다. 신설된 '리그 오브 히어로즈'는 라이트 유저들도 조금만 신경 써서 준비하면 필요한 보상을 얻기 어렵지 않은 시스템이다.

2.5주년 열릴 육성 시나리오에서 스토리를 감상하는 동시에 팀 레이스나 리그 오브 히어로스를 즐기고, 3주년에 그동안 쌓인 재화를 투자하면서 깊게 들어가는 장기적 계획이 가능하다. 트레이닝 패스 조기 도입으로 인해 소과금 유저도 반 년이면 서포트 풀을 맞추기 충부한 환경이 됐다.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는 2일 카운트다운 로그인 보너스로 매일 1회 무료 뽑기를 열었고, 2.5주년이 시작되는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매일 10연뽑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밖에 파격적인 쥬얼 선물과 기념 상점, 선택권, 확정권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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