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국내 앱스토어 14일 연속 1위 기록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통했다... 다음 포트폴리오에 '이목'

스마일게이트가 신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건다. 신작 MMORPG ‘로드나인’으로 모바일 흥행 타이틀의 깃발을 올린 가운데 이어질 퍼블리싱과 신작 IP에 이목이 모인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로드나인'이 국내 앱스토어에서 14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출시 직후 초기 서버 불안정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양대 앱마켓 정상에 올랐다. 경쟁작들의 출시와 업데이트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이후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 유저 추이도 선방 중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IP 게임은 출시 직후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가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MMORPG 장르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로드나인'은 추세를 빗겨나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로드나인 국내 앱스토어 매출 추이 (자료: 모바일 인덱스)
로드나인 국내 앱스토어 매출 추이 (자료: 모바일 인덱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출시 이후 무료 차트에서 10위 내에 꾸준히 들어서고 있어 실제 유저 참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확인된다.

한편, '로드나인'의 성과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PC MMORPG '로스트아크'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스마일게이트에게 모바일 MMORPG 퍼블리싱은 새로운 영역의 도전이었다. "비정상의 정상화"와 같은 파격적인 슬로건과 스마일게이트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많은 이목을 모았다.

도전은 성공적이었으며, '로드나인'은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한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시즌3 출시로 PC방 순위가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시즌3 출시로 PC방 순위가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와 같은 장기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코어 IP를 보유하고 있지만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IP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와중에 보여준 '로드나인'의 성적은 훌륭한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어 IP '로스트아크'를 활용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에픽세븐'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수집형 RPG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개발 중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미공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스마일게이트의 최근 채용공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PC와 콘솔을 주 타겟으로 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리싱 예정 작품으로는 엔픽셀이 개발 중인 MMORPG '이클립스: 더 웨이크닝'이 있으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적인 퍼블리싱 사업인 게임 플랫폼 '스토브'도 주목받는다. 스토브는 국내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에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ESD 플랫폼이다.

지난 4월 자료에 따르면, 스토브는 전년도에 40만 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했으며, 방문 유저 수는 16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플랫폼에 입점한 게임 작품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흥행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자체 IP 개발, 퍼블리싱 사업 확대,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인 스마일게이트의 향후 성과에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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