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륙 '쿠르잔 북부', 카제로스 레이드 1막 등
'T4 장비', '아크 패시브' 선보이는 시즌3의 성장 시스템은?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MMORPG '로스트아크'가 시즌3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 업데이트를 하루 앞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스토리 전개와 함께 육성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시즌3는 '로스트아크'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유저가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을 고대하고 있다.
■ 콘텐츠 업데이트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의 등장이다. 지난 5일 공개된 시즌3 트레일러에서 ‘쿠르잔 북부’의 전쟁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내며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곳에서 아크라시아 연합군과 카제로스 연합 간의 대규모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카제로스 레이드의 신규 보스 ‘에기르’가 등장하며, 카제로스의 부활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내에서는 '쿠르잔 북부' 스토리를 완료하면 '카제로스 전장판'이 열리게 된다. 이는 기존 콘텐츠와는 다른 형태로, 핵앤슬래시 방식의 '쿠르잔 전선'과 새로운 가디언 토벌 등이 포함된다.
시즌3 출시부터 만나게 될 레이드는 '카제로스 레이드 1막'으로, 일리아칸과 에기르를 상대로 하는 2관문 구성의 레이드다. 에기르와의 전투는 거대한 몸속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카제로스 레이드 2막: 부유하는 악몽의 진혼곡’이 업데이트된다. 2관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더 강력해진 ‘아브렐슈드’와 심연의 지배자 ‘나로크’가 등장할 예정이다.
'싱글 모드'의 도입으로 발탄부터 상아탑까지 7개의 레이드를 혼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주요 패턴과 스킬은 그대로 유지하되 보스 기믹은 1인용으로 재구성된다. 싱글 모드에서만 사용되는 신규 버프 시스템을 도입해 서포터 클래스를 비롯해 솔로잉이 힘든 클래스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버프를 선택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T4 장비
다음은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다. 지난 로아온 써머 이후 많은 유저의 관심을 모은 T4 장비와 아크 패시브 시스템이 등장한다.
시즌3의 도입과 함께 캐릭터 성장 폭이 확대된다. 전투 레벨은 70까지, 원정대 레벨은 400까지 상향되며, 새로운 티어4 장비가 등장한다. T4 장비는 신규 던전 보상으로 얻거나 기존 T3 장비를 계승하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계승 시 재련이나 보석 등 기존의 강화 요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T4 장비는 두 개의 주요 던전에서 얻을 수 있다. 먼저, 아이템 레벨 1,620 이상의 유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케누아트 요새'에서는 티어4 유물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아이템 레벨 1,640 이상을 요구하는 '카제로스 레이드 1막'에서는 고대 등급 장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두 등급의 장비는 기본 능력치는 동일하지만, 최대 재련 단계에서 차이를 보인다.
'케누아트 요새'는 4인 파티로 도전할 수 있지만, 솔로 플레이어들을 위한 1인 모드도 지원한다. 던전에서는 매일 첫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티어 4 유물 장비 확정 선택 상자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한편, T4 고대 장비는 향후 공개될 '카제로스 레이드 1막'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어 4의 유물과 고대 장비는 기본 성능은 동일하지만, 최대 강화 단계에서 차이를 보인다. 유물 장비는 20단계까지, 고대 장비는 25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T4 장비 강화는 기존의 재련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되, T4 전용 재료가 필요하다. 재료들은 다양한 T4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T3 재료를 보유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재련 재료 교환 NPC를 통한 T3에서 T4 재료로의 교환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시즌3의 성장 루트는 다음과 같다. 먼저 T3 고대 장비로 아이템 레벨 1620을 달성해 케누아트 요새에 입장한다. 여기서 T4 유물 장비를 획득한 후, T3 장비의 강화 레벨을 계승해 아이템 레벨 1640까지 올린다. 이후 카제로스 레이드 1막에 도전해 T4 고대 장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아크 패시브
'아크패시브' 시스템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진화, 깨달음, 도약의 세 가지 탭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전 클래스 공통 패시브, 클래스별 고유 효과, 초각성 관련 성장을 제공해 다양한 전투 메타와 플레이 스타일을 가능하게 한다.
‘아크 패시브: 진화’와 ‘아크 패시브: 깨달음’은 7월 출시 직후 T4 장비 업데이트와 함께 선보여지며, ‘아크 패시브: 도약’은 8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먼저 '아크 패시브: 진화'는 기존 '로스트아크'의 전투 특성과 장비 세트 효과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는 모든 클래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패시브 효과를 변경한다.
'아크 패시브: 깨달음'은 기존 직업 각인을 대체하며 클래스별 고유 효과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1티어부터 4티어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특징적인 효과를 부여한다.
1, 2티어는 기존 직업 각인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3, 4티어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효과가 추가된다. 기존 아이덴티티 스킬이 없던 클래스에 새로운 아이덴티티 스킬을 부여한다.
이후 추가될 도약과 함께 ‘아크 패시브’ 시스템의 핵심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캐릭터 강화를 넘어서 플레이 경험 자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아크 패시브: 도약'은 초각성기와 초각성 스킬의 성장을 담당한다. 스킬의 성능을 향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킬 트라이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초각성’ 시스템이 8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새로운 초각성 퀘스트, 초각성기, 초각성 스킬이 추가된다. 모든 클래스에 2종의 초각성기, 2~3종의 초각성 스킬이 추가된다. 후술할 신규 시스템 ‘아크 패시브’와 연계해 전투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 각인 시스템
시즌3에서는 아크 패시브의 도입으로 각인 시스템이 크게 변화한다. 모든 각인은 기본적으로 영웅 등급으로 적용되며, 기존의 희귀 등급 일반 각인서는 시즌3 시작과 함께 동일 종류의 영웅 등급 각인서로 자동 교체된다.
각인 수집 방식은 시즌2와 동일하게 유지되어, 같은 등급의 각인서 20장을 읽으면 해당 등급의 각인 수집이 완료된다. 그러나 아크 패시브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5장의 각인서를 읽을 때마다 각인 효과가 1단계씩 상승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유물 등급 각인서는 아크 패시브 활성화 시에만 그 효과가 적용된다. 티어4 장비를 파밍하여 아크 패시브를 활성화하면 전투 각인 5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이때 선택한 각인은 습득한 각인서의 등급과 수량, 그리고 어빌리티 스톤에 부여된 각인의 레벨에 따라 효과가 결정된다.
■ T4 어빌리티 스톤, 보석
T4 어빌리티 스톤은 기존 T3에서 계승이 가능하며, 새로운 적용 방식이 도입된다. 이제 어빌리티 스톤의 각인 효과는 각인 시스템에서 선택한 각인에 포함될 때만 적용되어, 각인 성장의 요소로 작용한다.
시즌3에 T4 보석 '겁화'와 '작열'이 새롭게 추가된다. 각각 T3의 멸화, 홍염 보석과 유사한 기능을 하며, 추가로 기본 공격력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신규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T3 보석을 T4로 계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T3에서 T4 보석 계승을 위해 '보석 승급' 기능이 추가된다. 3레벨 이상의 보석부터 사용 가능하며, 같은 종류의 보석으로만 승급할 수 있다. 승급 시 기존 보석의 레벨에 따라 새로운 T4 보석의 레벨이 조정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즌2에서는 상위 티어 콘텐츠를 진행할 때 하위 티어 보석의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3에서는 이러한 제한이 완화된다. T4 콘텐츠를 진행하더라도 T3 보석의 효과가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시즌3 출시와 함께 '슈퍼 모모코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1600레벨까지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점핑권을 이용해 1520레벨에 도달하면 아브렐슈드 고대장비 세트 2레벨을, 1580레벨 달성 시에는 일리아칸 고대장비 세트 3레벨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캐릭터 최대 레벨이 70으로 확장되며, 각 레벨 달성 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빠르게 엔드게임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