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글 9위, 애플 10위... 양대 앱 마켓 매출 상위권 기록
MMORPG 부진 여론 속 장기 흥행 위한 초석 다졌다

넷마블의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 초기 흥행이 순항 중이다. MMO 신작 대열 안에서 장기 흥행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명의 드라마의 IP를 MMORPG로 재해석한 넷마블의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서며 유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 기반에 차별화된 세력전 콘텐츠가 유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은 성적은 출시 직후에도 이어졌는데 25일 ‘아스달 연대기’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29일 현재는 구글 매출 9위, 앱스토어 매출 10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후 5일간 꾸준히 양대 앱 마켓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9일 구글 플레이(좌), 앱스토어(우) 마켓 매출 순위 (자료: 모바일 인덱스) 
29일 구글 플레이(좌), 앱스토어(우) 마켓 매출 순위 (자료: 모바일 인덱스) 

출시 다음 날 게임에 몰린 유저 인파로 두 개의 서버를 추가했으나 대기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27일 추가 서버를 오픈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윤슬 서버는 다시 한번 서버 증설에 나섰다. 서버 안정화와 최적화 관련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스달 연대기’의 유저 커뮤니티 활성도도 높다. 넷마블이 직접 운영 중인 공식 포럼은 7만 명 이상의 유저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라이브 방송과 공략 영상도 인기를 얻으며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매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의 김동우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아스달 연대기’가 2분기 일매출 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MMORPG 약세에도 불구 ‘아스달 연대기’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게임의 일부 개선 과제도 관찰되고 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서버 불안정이 여전히 커뮤니티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최적화 등 기술적 문제 보완 의견이 존재한다. 

‘아스달 연대기’의 세력 구도와 전쟁의 핵심 중 시스템 중 하나인 5월 예정된 '세력장 선거' 등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 평가가 주목된다. 다시 한번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가능성을 점칠 기회가 될 예정이다. 최근의 MMORPG 게임 부진 여론 속에서 '아스달 연대기'가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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