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CEO와 '액블' CEO가 중국 현지에서 회의... 사진 유출
중국 시나 테크놀로지 등 복수 매체 내부 소식통 인용 "10일 발표 예정"

중국 게임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온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파트너십 종료 사태가 1년 6개월 만에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오늘 9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두 회사의 재결합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4월 10일 오전 관련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한 중국 테크 블로거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요한나 파리스와 넷이즈 CEO 딩레이의 회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어 중국 복수의 매체가 넷이즈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의 협력 재개가 임박했음을 보도했다.

먼저 중국의 대형 기술 매체 시나 테크놀로지는 넷이즈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블리자드의 국내 서버 복귀가 4월 10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중국의 블루 웨일즈 파이낸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서도 넷이즈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협력 재개 발표가 10일 오전 9시(베이징 시각)에 나올 예정으로 알렸다. 또 중단된 블리자드 게임 서버의 오픈은 이르면 올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11월 파트너십 종료 성명 발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재결합 소식에 중국 게임 업계는 떠들썩하다. 특히 그동안 중국 내부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서비스 재개 루머가 끊임없이 나왔지만, 지금과 같이 확정적인 분위기는 처음이기 때문.

한편, 이번 소식에 넷이즈의 주가는 장 중 4%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블리자드의 서비스 재개가 이뤄질 경우, 양사 모두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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