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로그인 보상, 최초 충전 보너스, 연속 충전 보상 유인 상품 금지
사용자 지출 한도 설정, 스트리머 대규모 후원도 금지, 미성년자 뽑기 금지

중국이 게임 중독 관련 법안을 새롭게 제정할 것으로 확인된다. 미성년자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 사용자 규제를 강화한다. 최근 큰 폭으로 회복한 중국 게임 시장이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

오늘 22일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복수의 외신에서 중국이 온라인 비디오 게임에 대한 새로운 규정 초안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중국 정부가 최근 목을 죄고 있는 청소년 게임 문제 해결 방안의 일부로 해석된다.

중국의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이 발표한 규정 초안에 따르면 앞으로 퍼블리셔는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일일 로그인 보상, 최초 충전 보너스, 연속 충전 보상과 같은 유인 상품이 금지된다.

호요버스의 '원신'
호요버스의 '원신'

또한 사용자의 지출 한도를 설정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온라인 게임에서 확률 기반의 뽑기 이른바 ‘가챠’에 접근하는 것이 완전히 금지된다. 더불어 스트리머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후원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비합리적인 지출을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사용자에게 경고가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게임 내 화폐 발행 규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 내 화폐의 사용은 게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 교환으로 제한되어야 한다. 게임 내 화폐를 이용해 실물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규정 초안 발표 이후 중국의 대형 게임 퍼블리셔 넷이즈, 텐센트와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넷이즈의 주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160HKD(홍콩 달러)에서 약 20% 하락한 129HKD에 머물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게임 중독 방지 정책을 펴냄에 따라 게임 산업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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