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엔드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 대비 시즌 2 최종 빌드
빌드 준비 난도 높지만, 절대 죽지 않는 안정성과 DPS 완비
‘디아블로4’에 새로운 엔드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 업데이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유저들이 빌드를 열심히 깎는 와중에 악몽 던전 100단에서도 죽지 않는 불사의 빌드가 등장했다. 희귀 고유 아이템 ‘셀리그의 녹은 심장’을 이용한 빌드들이다.
‘셀리그의 녹은 심장(이하 셀리그)’ 빌드는 해외 유명 ‘디아블로4’ 인플루언서 Rob2628이 처음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셀리그’의 고유 효과와 야만용사의 높은 순간 DPS, 보강 상태 피해 감소 및 자원 획득을 이용했다.
‘셀리그’의 고유 효과는 최대 자원을 추가로 얻는다. 또한 피해를 받을 때 잃을 생명력 1%마다 대신해서 자원이 3 소모된다. ‘셀리그’를 이용한 빌드의 핵심은 모두 받는 피해량보다 자원 생성량이 더 많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야만용사뿐만 아니라 원소술사도 해당 빌드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피해를 입을 때마다 자원을 회복하고 보강 효과 유지도 수월한 야만용사보다 원소술사가 빌드 활용에 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먼저 자원 생성량과 최대 자원 증가 옵션을 아이템에서 최대한 가져와야 한다. 특히 최대 마나의 경우 200 이상을 목표로 하고 부상 시 피해 감소 옵션 등 각종 피해 감소 옵션이 추가로 요구된다.
단순히 죽지 않는 수준을 넘어 높은 DPS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할리퀸 관모(샤코)’와 ‘티볼트의 의지’와 같은 고유 아이템도 필요하므로 이번 시즌의 최종 빌드 세팅이라 볼 수 있다.
아이템 투구는 ‘할리퀸 관모’를 사용하는 것을 정석으로 보지만, 아이템 획득 난도가 높다. 얻지 못했다면 총 방어도, 최대 마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등을 옵션으로 한 투구에 ‘마법사 군주의 방어’ 위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걸에 ‘셀리그’를 사용하므로 불복의 위상을 가슴 방어구에 활용한다. 가슴 방어구의 옵션은 총방어도, 피해 감소, 근거리 또는 원거리 피해 감소, 보강 상태 피해 감소와 같은 피해 감소 옵션이 필요하다.
장갑은 구상 번개 빌드의 기본이 되는 ‘중력의’ 위상을 사용하고 공격 속도, 지능, 극대화 확률 등의 공격 옵션을 준비한다. 빌드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선택지를 지니는 부위다. 공격력을 증대하는 옵션이라면 모두 괜찮다.
바지는 ‘티볼트의 의지’를 사용한다. Rob2628은 빌드에서 ‘티볼트의 의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샤코’를 사용하고 방어 위상을 두 개를 가슴과 바지에 나눠서 사용했다. 빌드 DPS가 낮아지는 선택이지만, 안정성을 추가 얻는 선택이다.
여기서 원소술사 유저에게 두 선택지가 생긴다. ‘샤코’와 ‘티볼트의 의지’를 둘 다 사용하고 아이템 옵션에서 최대한의 피해 감소 옵션과 자원 생성량과 최대 자원 옵션을 얻는 방법과 아이템 옵션에서 다소 타협을 보되 ‘샤코’와 ‘티볼트의 의지’ 둘 중 하나만 사용하는 방법이다.
결국 DPS와 안정성 양측 모두 가져가기 위해서는 ‘샤코’와 ‘티볼트의 의지’를 모두 사용하고 아이템 옵션까지 엔드 세팅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지르의 도살장’에 접근하기 위해 조금 더 강력한 빌드 파워가 필요하다.
신발은 흡혈귀의 힘 ‘탈태’를 활용하기 위한 유령 방랑자의 위상을 활용한다. 아이템 옵션은 부상 상태 피해 감소, 마나 소모량 감소, 이동 속도가 우선된다.
무기는 ‘망울’, ‘라이칸더의 창’의 창 등의 고유 아이템 활용이 가능하다. ‘Rob 2628’은 일반 희귀 아이템에 ‘폭풍 격화’ 위상을 사용했다. 한 손 무기를 사용할 경우 보조 무기 중심점에서 추가 자원 재생량과 재사용 대기 시간 등을 얻고 ‘자만하는’ 위상을 이용해 보호막이 있을 때 적에게 주는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목걸이는 ‘셀리그’를 사용하고 반지로 ‘탈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사용한다. 탈라샤 반지는 기본 옵션이 상당히 준수하다. 여러 빌드에서 채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반지다. 남은 반지에는 ‘재충전’ 위상을 채용하고 극대화 확률, 최대 마나, 자원 재생량 증가 등의 옵션을 사용한다.
연쇄 번개가 튕길 때마다 마나를 1.5~3 획득하는 재충전 위상은 이번 빌드의 핵심이 되는 위상이다. 연쇄 번개의 마법부여 효과는 마나 100 소모 당 연쇄 번개 자동 생성이다. 이때 셀리그의 고유 옵션의 마나 소모도 적용된다.
즉 피해를 입을 때마다 연쇄 번개가 자동 생성되고 피해를 입힌 뒤 튕길 때마다 마나가 회복되는 무한 동력을 얻는 것이다. 이 마나 회복과 짜릿한 에너지를 주울 때마다 마나가 회복되는 원기의 도관, 그리고 티볼트의 의지를 사용할 경우 저지 불가 상태마다 주 자원 회복까지 자원이 마르지 않게 만드는 핵심 어픽스가 된다.
흡혈귀의 힘은 탈태, 약육강식, 전염, 탄력, 핏빛 보호대, 걸신을 사용한다. 전염과 탈태는 빌드 파워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채용되는 힘이다. 잃은 생명력에 비례해 피해 감소를 얻는 탄력은 '셀리그' 빌드에서 좋은 시너지를 낸다. 적을 처치하면 보강을 얻는 핏빛 보호대는 보강 상태의 피해 감소 효과를 최대로 얻기 위해서다.
걸신과 탈태, 전염, 핏빛 보호대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도 좋다. '티볼트의 의지' 사용 시 탈태는 필수다. '티볼트의 의지'가 없다면 탈태대신 걸신을 넣는다. 전염의 스택 유지보다 걸신의 공격 속도 증가가 DPS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어 전염 대신 걸신을 넣는 것도 좋다.
보강 상태 피해 감소를 높이기 위해 방어구에 사파이어를 사용한다. 악세사리에는 방어도를 추가로 높이는 해골을 무기에는 취약 상태 적에게 피해가 증가하는 에메랄드를 사용한다.
여기까지가 높은 DPS와 생존력을 살린 '셀리그' 빌드의 기본 준비물이다. 빌드 난도가 높지만, 12월 6일 업데이트될 '지르의 도살장'에 완벽히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