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증오의 그릇’에서 쿠라스트 부두, 증오의 억류지 볼 수 있을 것
시즌 중반 엔드 게임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 업데이트, 엔드 게임 추가 예고
[게임플]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의 신규 확장팩과 시즌 중반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디아블로4’ 개발진이 매년 선보이기로 한 첫 확장팩의 형체가 드러났다. ‘증오의 그릇’이라고 명명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디아블로’ 시리즈의 고위 악마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와 그 주변 배경 이야기와 ‘디아블로4’ 캠페인의 뒷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블리즈컨 이틀 차에 진행한 모닥불 대화에서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서 ‘디아블로 2’ 3막의 쿠라스트 부두와 증오의 억류지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리즈 과거 추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금껏 보지 못한 신규 클래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확장팩의 주요 무대는 그동안 루머로만 확인되었던 토라잔 정글 지역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나한투’로 명명됐다. 해당 지역에서 이번 작의 주요 인물 ‘네이렐’이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들고 고군분투하는 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닥불 대화에서 공개된 여러 컨셉 아트에 따르면 ‘네이렐’이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들고 검게 물든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메피스토의 부활을 암시하는 듯한 컨셉 아트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게임의 실제 무대의 컨셉 아트도 몇몇 공개됐는데 본작에서 환경과의 상호 작용, 고저차를 이용한 대비를 적극 사용한 만큼 확장팩에서도 정글의 복잡함과 거대한 쿠라스트 사원 환경을 유저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진은 신규 직업이 해당 지역과 연관된 직업군인 부두술사, 성기사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직업으로 소개했다. 현재 유력한 예측 중 하나는 새로운 남부 지역 종교와 관련된 직업일 가능성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매번 신앙과 관련된 클래스와 관련 배경을 등장시켰다.
‘디아블로4’에서 소개된 다섯 개 직업은 종교와 관련성이 깊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등장 가능성은 커진다. 하지만 최근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혈기사’라는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직업을 선보인 바 있어 관련성이 깊지 않은 직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어서 개발진은 현재 진행 중인 시즌에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예고했다. 먼저 11월 8일 다섯 개의 새로운 고유 반지가 게임에 추가된다. 지난 시즌 인기 있었던 직업 고유 악의 심장을 고유 반지 아이템으로 재등장시킨다. 진행 중인 시즌과 영원의 영역 모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12월 5일 ‘지르의 도살장’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신규 엔드 게임 콘텐츠로 전작 ‘디아블로 3’의 대균열과 비슷하다. 시즌 여정을 완료한 이후 마법부여사에게 지르의 도살장에 접근할 수 있는 던전 인장을 제작할 수 있다. 10분의 제한 시간 내에 1티어 던전을 클리어하면 ‘피의 눈물’ 정복자 문양을 보상으로 얻는다. 해당 문양은 일반 문양에 비해 10배 이상 강력하며 최종 레벨은 210까지 올릴 수 있다.
‘지르의 도살장’은 25단계까지 존재한다. 개발진은 해당 던전의 단계마다 상승하는 난이도는 악몽 던전보다 배는 높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족한 엔드 게임 콘텐츠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마법 부여 시 아이템 어픽스를 미리 볼 수 있도록 수정한다. ‘디아블로 3’에 있었던 시스템과 동일하다. 이제 모든 아이템의 어픽스를 외우고 있지 않아도 된다.
시즌 3 추가 콘텐츠도 일부 공개했다.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순위표가 추가된다. 매주 ‘시련의 터’라 불리는 고정된 시드 던전이 추가되어 유저들이 이를 두고 경쟁한다. 솔로, 하드코어, 파티, 각 직업 등 부문별 경쟁이 존재한다.
순위표 최상위를 기록한 유저는 고대인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기록실에 따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순위표에 따라 캐릭터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인장 보상도 주어진다. 시즌 3의 테마, 콘셉트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블리즈컨에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 예상된 신규 확장팩 소식이 적어 많은 아쉬움을 샀지만, 지속적인 개선 약속과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호평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시즌 중반 업데이트와 시즌 3 예고에서 드러난 엔드 게임에 대한 개발진의 의지에서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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