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매출 두 배 이상 성장, 영업이익 690억 원으로 흑자 예상"'
판호 획득 가능성 급상승,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생성 AI 효율화에 기대
[게임플] 위메이드가 타 게임사 대비 풍부한 모멘텀으로 3분기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리포트를 통해 위메이드 3분기 매출이 2,4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다. 영업이익 역시 690억 원 안팎으로, 신규 라이선스 매출 1,000억원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3분기 오랜 기간 2위를 유지한 나이트크로우 일일 매출은 8억원 전후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내 출시 예정인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매출은 일평균 5억원 가량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외자 판호 발급 가능성,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임박, 매드엔진 인수 시나리오 등 여전히 타 게임사 대비 풍부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면서 4분기 중소형주 '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가장 큰 호재는 중국 게임사들과의 분쟁 종식이다. 기존 4분기로 예상했던 액토즈소프트와의 계약금이 9월에 지급 완료되었으며, 중국 게임계와의 긴장 완화로 인해 판호 발급 가능성도 올랐다. '미르4', '미르M' 등 중국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보유한 '미르' IP의 파괴력은 업계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리포트에서는 생성 AI 도입에 따른 비용 효율화에 대한 기대도 드러난다. 위메이드가 특히 속도를 내고 있는 분야이며,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타 게임사 대비 먼저 누릴 전망이다.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애니팡 게임을 학습시킨 생성 AI 모델 '애니'를 만들어 이미지 생성에 이용하고 있다. 아트팀에서 지난 서비스 기간 동안 제작한 10만 장 이상의 스케치, 원화를 학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연구원은 "일러스트를 일일이 완성시키는 것에서 AI 툴을 이용해 생성한 아트들을 리터칭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상반기에 이미 생성 AI 툴을 이용한 게임 이미지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캐릭터 외주 단가가 8천위안에서 2천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