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슈터 유저 흡수하며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77,000명 달성
장르 가능성 확실히 보여준 '퍼스트 디센던트' 관건은 콘솔 시장
[게임플]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늘 일주일간의 오픈 베타 여정을 마친다. 짧은 기간 ‘퍼스트 디센던트’가 보여준 가능성은 루트슈터 장르의 잠재력을 확실히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날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77,000여 명, 다음 날 21일 74,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유저를 잃었으나 평균 5만여 명을 유지했다. 오픈 베타 막바지인 25일 최대 동접자 수 43,000여 명을 기록하며 유저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았다.
오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유저 추이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루트슈터 장르 유저층을 흡수할 정도의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두터운 장르 팬층을 지닌 장르 잠재력과 동시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잠재력이 함께 드러난 것이다.
괄목할 만한 스팀 유저 추이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루트슈터 장르로써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비교 경쟁군의 유저층을 흡수하면서 일주일간 경쟁 구도를 펼쳐 루트슈터 장르 도전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루트슈터 장르 유저층이 다수 포진한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고려했을 때 '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번 오픈 베타 기간 콘솔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느냐는 역시 주요 논쟁거리다.
2022년 대한민국 게임 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권역별 플랫폼 시장 규모에서 북미의 경우 콘솔 게임의 비중이 40.5%, 유럽은 37.7%에 이른다. 경쟁 비교군의 게임들의 플랫폼별 유저 추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PC 비율이 10%대에 불과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콘솔에서의 성과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장르의 큰 형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애초 콘솔을 중심으로 게임을 출시했고 2013년 출시한 ‘워프레임’은 초기 PC 출시에서 곧이어 콘솔 지원 기기 반경을 꾸준히 넓혔다.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당연히 글로벌 루트슈터 팬층 공략을 위해 멀티 플랫폼 지원과 PS5 듀얼센스 기능 지원 등을 밝히며 콘솔 시장에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넥슨의 콘솔 역량을 즉명할 최적의 작품으로 꼽혔다. 실제로 PS5에서 듀얼센스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가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게임 내 그래픽 최적화 문제와 조작 편의성등의 문제가 함께 대두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번 오픈 베타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장르 가능성이란 목표를 달성했다. 다시 담금질을 거칠 '퍼스트 디센던트'가 넥슨의 콘솔 시장 공략 첫 기수로써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 "시간이 없어"...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레벨 빨리 올리는 방법은
- 경쟁작 제친 '퍼스트 디센던트'... "해외가 더 뜨겁네"
- "철의 심장이 뭔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퍼스트 디센던트' 이야기
-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첫날 7만 7천 명 동접... 평가는?
-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기대한 맛 그대로"
- ‘퍼스트 디센던트’에 열광한 서양 유저들 "정식 출시에서 만나자"
- '퍼스트 디센던트'의 핵심 매력, '계승자'에 있었다
-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물꼬'... '퍼스트 디센던트' 장전한 넥슨
- '퍼스트 디센던트' 론칭 시점 콘텐츠는? "8개 지역 60시간 볼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