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와도 같은 게임,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 구현에 집중
'2B', 'A2', '파스칼' 캐릭터부터 해킹 미니 게임까지 원작 감동 재현

[게임플]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가 콜라보가 오늘 1일 진행된다. 지난 반 주년 특별 방송에서 공개된 이후 5개월 만에 유저들을 찾아온 것이다.

이번 콜라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니어: 오토마타’의 2B, A2, 파스칼, 9S와 같은 인기 캐릭터들이 ‘니케’의 색채에 맞게 다시 옷 입혀졌다는 점이다. 기존의 캐릭터 아트워크를 최대한 살리면서 ‘니케’의 비쥬얼이 덧입혀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2B와 A2, 파스칼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해 스쿼드에 직접 편성할 수 있다. 2B는 ‘니어: 오토마타’의 설정 요르하 부대 소속으로 등장한다. A2는 근접 공격 특화 프로토타입 모델 안드로이드로 역시 2B와 함께 SSR 캐릭터 기간 한정 모집에 합류한다. 평화를 추구하는 기계 생명체 파스칼은 SR 등급이다.

콜라보를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니케'와 '오토마타'에 대한 진심을 들을 수 있었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오래전부터 ‘니케’ 개발에 영감을 준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를 염원했다며 이번 콜라보에 다시 한번 기쁨을 표했다.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역시 이번 콜라보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꿈꾸고 있던 순간이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게임 개발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콜라보에 담긴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왼쪽),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오른쪽)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왼쪽),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오른쪽)

Q.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의 추진 이유가 있을까?

유형석: 세계관부터 개발까지 ‘승리의 여신: 니케’에 영감을 준 게임이다. 언젠가는 꼭 콜라보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개발팀 역시 그래왔다.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오랫동안 꿈꿔 왔던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정재성: ‘니케’의 초기 개발부터 꿈꾸고 있던 것이 있었다. 내 짧은 게이머 역사에서 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자체였던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다. 개발 도중 입버릇처럼 “아, 오토마타랑 콜라보하고 싶다” 말할 정도로 염원하고 염원했다. 드디어 그 염원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

 

Q. 이번 콜라보 제작 과정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유형석: 대규모 이벤트는 항상 다양한 재미 요소를 준비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이번 콜라보에서는 해킹 미니게임과 UI를 특별히 신경 써서 제작했다. ‘니어: 오토마타’의 UI는 게임의 특징적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재현하려 노력했다. 해킹 미니게임의 경우, 원작에서부터 내러티브와 스토리에 엮어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도 그 감동을 재현하고 싶었다.

정재성: 이야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두 작품은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니어 시리즈의 오랜, 열렬한 팬으로서 그 특유의 이야기 분위기를 너무나 사랑하고 영향도 많이 받았다. 기념비와도 같은 게임이기에 그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이번 콜라보에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Q. 콜라보 제의는 언제쯤 시작됐는지, 첫 협의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유형석: 콜라보레이션 제의와 협력은 라이브서비스 도중 진행됐다. 첫 협의 단계에서는 킥오프 성격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팬심을 마구 표현했던 것이 기억난다.

 

Q. 아무래도 특정 신체 부위가 유명하다는 공통점을 가졌는데, 콜라보 콘텐츠에서도 이를 염두에 둔 작업이 있었나?

유형석: ‘니어: 오토마타’ 특유의 박력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특히, 많은 연구를 통해 A2가 검을 휘두르는 뒷모습을 완성하였는데 꽤나 훌륭하게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홍련과는 다른 느낌으로 구성하였으니 많은 기대해도 좋다.

 

Q. 포스트 아포칼립스 속 기계(인형)들의 전쟁이라는 점이 비슷한데, 스토리에서 특히 풀어내고자 한 메시지가 있나?

정재성: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의 중심 주제와 이야기의 분위기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이 부분을 살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니어: 오토마타’의 팬이라면 눈치챌 수 있을 만한 전개도 있으니 기대해 주면 좋을 것 같다.

Q. 이번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유형석: ‘니어: 오토마타’와 ‘니케’ 모든 팬에게 멋진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주고 싶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를 재밌게 즐겨 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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