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암호화폐 관련 사기 최근 1년새 9만 건 넘어
[게임플] 사이버 보안 연구 업체 ZachXBT가 트위터(X)에서의 암호화폐 사기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ZachXBT는 트위터(X)의 새로운 인증 정책이 암호화폐 사기꾼들을 더 많이 끌어모으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모든 검증된 계정이 파란색 체크 표시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제 파란색 표시가 계정 소유자가 X 프리미엄 구독만으로 가질 수 있다. 보안 절차가 더 쉬워진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기관은 금색 확인 표시를 위해 매월 1,000달러를 지불하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 사기꾼이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하기는 매우 쉬운 일이라며 새로운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암호화폐 사기꾼은 가짜 계정을 이용해 가짜 토큰 에어드롭을 홍보하며, 이를 이용해 사용자 지갑에서 화폐를 빼가거나 지갑 소유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행태를 보인다. ZachXBT는 트위터(X)가 확인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킬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암호화폐 관련 사기는 최근 1년간 9만 여건이 넘을 정도로 심각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은 샌디에고 주립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8만 7,600여 개의 트위터 계정이 암호화폐 사기 관련 트위터 리스트를 9만 5,100여 개를 생성해 총 87만 달러(한화 11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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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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