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기반 소매 시장에 기관 투자와 프로젝트 유치
[게임플] 베트남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속적인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기관 투자를 끌어내며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보고 되고 있다.
베트남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베트남 국민의 19%가 암호화 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 23%가 P2E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에는 암호화폐 연간 거래액이 1,126억 달러로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남아에서 태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로 동남아 국가에서의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열악한 금융 환경과 낮은 임금 그리고 높은 P2E 게임 사용률에 기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은 기관 투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유치, 협회 설립 등 다양한 방면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내부에서는 부동산, 스포츠 NFT, 송금 서비스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탈중앙화 플랫폼 코인98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월에만 베트남에는 2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지난 30일 베트남의 VC 카이로스 벤쳐스(Kyros Ventures)는 올해 동남아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약 1억 940만 달러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암호화폐 사용자 중 25~34세가 약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다음으로는 18~24세가 30%대의 비율을 차지한다.
베트남의 젊은 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블록체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현재 가상자산이 개인 투자자에게 국한되지 않고 주목받고 있으며 기술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아직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어떠한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 2021년 CBDC의 시범사업 연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 대한 법률적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법률적 규제 문제에 위험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현재의 시장 상황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