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최근 디아블로4에 신비한 괴담이 떠돈다. 던전에 떠도는 쥐를 따라가면 전설 혹은 고유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쥐를 따라가라는 것이다.

지난 2일 디아블로4 레딧에 ‘zerger45’의 닉네임을 가진 유저는 ‘쥐를 따라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에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좋은 전리품을 얻기 위해 쥐를 따라가야 한다”며 “미친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10분 동안 여러 개의 전설 아이템을 찾았으며 쥐들은 어떤 적들을 처치해야하는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 글은 8,5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수 많은 유저가 그의 조언에 따라 쥐를 따라간 뒤 인증 글을 남겼다.

유저 ‘iloveobjects’는 “쥐를 따라갔다”는 제목의 게시글에 ‘멘델른의 반지’를 얻은 사진을 함께 포스트했다. ‘멘델른의 반지’ 강령술사 고유 아이템으로 이른바 ‘조폭 네크’ 빌드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매우 희귀하다. 그는 나는 이 아이템을 찾기 위해 이틀 동안 악몽 던전을 달렸다. 근데 쥐를 따라가라는 글을 읽고 15번째 몬스터에게서 바로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글 역시 5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많은 유저들이 “쥐를 따라가라!”와 같은 댓글과 픽사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한 장면을 댓글로 남겼다. 이후 레딧에는 ‘쥐 메타’를 따라해 각종 직업별 고유 아이템을 얻은 ‘간증글’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쥐가 항상 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한 유저는 자신의 동영상에서 쥐를 따라가며 한 자리를 30초간 맴도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녹화하면 안된다’ 이미 핫픽스 됐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