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육성 모드를 완료한 우마무스메가 다른 콘텐츠에 '출전'하는 흐름
[게임플] 6월 20일 출시를 앞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빗발치고 있다.
그중에서는 일반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의 게임 방식을 전제로 한 질문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각 캐릭터의 조합을 묻는다거나, 서포트 카드를 캐릭터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등. 서브컬처 게임의 형태가 점차 굳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우마무스메는 육성 장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며, 구조 역시 RPG와 완전히 다르다. 일본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에서 태동된 방식으로, 국내 게임 중에서는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석세스 모드가 비슷한 게임 구조를 취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자신이 보유한 우마무스메 중 하나를 골라 육성 모드에 들어간다. 마치 싱글 게임처럼 정해진 기간 동안 육성을 진행해 엔딩을 맞이한다. 그 엔딩 시점에서 완성된 우마무스메를 다른 레이스 콘텐츠에 출전시켜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육성 시나리오를 시작할 때 선택하게 되는 것이 인자 계승과 서포트카드다. 인자는 과거에 키운 우마무스메의 마음을 이어받는다는 설정으로, 세 차례에 걸쳐 능력치와 스킬 획득 기회를 얻는다. 많은 플레이를 통해 대를 이어가면서 강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포트카드는 총 6장을 들고 시작하며, 그중 한 장은 팔로우한 친구의 것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육성 우마무스메의 트레이닝을 돕는 역할이다. 무작위로 훈련에 참여해 보너스를 주거나 돌발 이벤트로 스킬 등 좋은 효과를 부여하기도 한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키우려는 우마무스메의 진로와 목적에 맞는 카드 선택도 중요하다.
즉, 우마무스메는 싱글 육성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더욱 좋은 육성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형태로 흘러간다. 육성 모드는 캐릭터별 스토리가 따로 존재하지만, 서포트와 대부분의 이벤트는 무작위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종의 로그라이크 형태를 띠기도 한다.
육성 종료 우마무스메를 사용하는 대표 콘텐츠는 상시 PvP인 '팀 레이스'가 있다. 단거리, 마일, 중거리 등 5개 종목으로 나뉘고, 종목별 최대 3인까지 팀을 꾸려 출전한다. 다른 유저 데이터와의 대결에서 승패와 레이스 내용에 따라 점수와 순위가 정해진다.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달 한 번씩 열리는 대형 PvP '챔피언스 미팅'이 핵심 콘텐츠가 된다. 장소, 거리, 날씨, 마장 상태 등 레이스 조건은 달마다 바뀌며 사전에 공지된다. 이에 맞춰 3인 1팀으로 우마무스메를 육성해오고,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등수를 가린다.
플레이 강도는 유저의 목표와 성취감에 따라 달라진다. 챔피언스 미팅에서 반드시 승리하고자 할 경우 육성을 반복하면서 최강의 우마무스메를 탄생시키는 일에 몰두하기도 한다. 한편 하루 원하는 만큼만 육성을 즐기면서 팀 레이스와 싱글 콘텐츠에 무난히 참가할 만큼만 팀을 꾸리는 유저도 상당수 존재한다.
어느 쪽이든 선택은 유저 성향에 달린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 속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은, 우마무스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유저들이 한국어 버전으로 우마무스메 육성에 몰입해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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