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로긴스 "우마무스메와 함께 노래해보고 싶다"

사진: 우마무스메 파카튜브
사진: 우마무스메 파카튜브

[게임플] 상상하지 못한 만남이 영화 팬과 게임 팬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사 사이게임즈는 3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일본 라이브 방송인 '파카라이브'를 통해 영화 '탑건: 매버릭'과의 콜라보레이션 현황을 소개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3월 말 라이브에서 작중 캐릭터 '마야노 탑건'이 탑건: 매버릭 홍보 파일럿으로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펼친다고 최초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주 톰 크루즈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성우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으며, 작품 바깥에서 서로의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깜짝 영상 공개를 통해 '케니 로긴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탑건 주제곡 'Danger Zone'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고, 그레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 수상 이력을 가진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케니 로긴스는 마야노 탑건의 영화 홍보에 기쁨을 표하며 "언젠가 함께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우마무스메 파카튜브
사진: 우마무스메 파카튜브

'탑건'과 우마무스메의 인연은 캐릭터 접점에서 출발한다. 마야노 탑건은 1990년대 활약한 동명의 유명 일본 경주마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실제로 마주가 영화 '탑건'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며, 게임 속에서도 승부복을 영화 속 탑건 재킷으로 디자인하는 등 영화를 향한 오마주가 엿보인다.

우마무스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파카튜브'에서 마야노 탑건 역 성우 호시타니 미오를 중심으로 영화 소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등 활발한 홍보를 실시해왔다. 케니 로긴스의 메시지 역시, 골드 쉽과 마야노 탑건이 'Danger Zone'을 열창하는 영상을 감상한 뒤 화답의 의미로 공개됐다. 

'탑건: 매버릭'은 2022년 개봉한 전투기 소재의 미국 액션 영화로, 1986년 전세계 흥행작 '탑건'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주인공 매버릭 역을 맡은 톰 크루즈가 여전히 배역을 유지해 화제가 됐으며, 해외 평단과 관객 호응을 업고 뜨거운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일본 게임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우마무스메가 작년 최고 흥행작임은 물론이고, 연간 일본 신규 유행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사회적으로도 큰 화제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일본 내 영화 배급 입장에서도 우마무스메와 연합하는 마케팅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