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와 합동 방송, 한식 등 주제로 열정적 교류
합방 VOD를 자기 채널 고정 메시지로 걸어주는 호의에 '감동'
SOOP 플랫폼 버추얼 아이돌 그룹 '러비타'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화제를 끌었다. 합동 방송을 실시한 홀로라이브 ENGLISH 소속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와 끈끈한 인연이 나타나며 관심이 커진다.
러비타는 SOOP과 버추얼 콘텐츠 기업 두리번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브이:리얼'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오디션 끝에리더 이주인을 비롯해, 플리, 이엘리, 김마르, 힌콕 5인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K팝 프로듀서들의 트레이닝을 거쳐 11월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다.
지난 17일, 러비타는 데뷔 전부터 홀로라이브와의 글로벌 합동 방송으로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대 버튜버 프로덕션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는 홀로라이브 멤버 중에서도 K팝, 드라마, 음식 등 한국 콘텐츠에 우호적인 버튜버다.
특히 한국인 이상의 한식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으며, 집에서 묵은지를 수년 동안 보관해 먹을 만큼 현지 그대로의 한식 입맛을 선호해 국내에도 자주 화제에 오르내린다. 양국의 대표 버추얼 IP가 교류하는 한편, 서로 영역을 확장하기에 적합한 파트너라고 평가를 받는다.
방송은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됐으며, 러비타 멤버인 김마르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양쪽 통역을 맡으며 뜻밖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네리사가 한국 음식에 워낙 우호적이고 해박하기 때문에 한식을 매개체로 한 콘텐츠를 진행하며 빠르게 친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러비타 멤버들은 평소 동경해온 버튜버와의 소통에 감격을 표했고, 네리사 역시 방송 말미에 "너무나 행복한 만남이었고 다음번에는 우리 채널에서 함께 방송해보자"며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다. 이 말에 김마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네리사의 우호적인 교류는 말 한 마디에서 끝나지 않았다. 1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생방송에서, 스트리밍 채팅 고정 메시지로 숲(SOOP) 링크를 직접 띄우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링크는 러비타 SOOP 공식 방송국 주소로, 전일 러비타와 함께 한 합동 방송 VOD 링크였다. 홀로라이브 버튜버가 해외 플랫폼 버추얼의 링크를 직접 유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본인 특유의 자유분방한 태도와 한국 콘텐츠를 향한 우호적 태도, 그리고 합방에서 느낀 만족감이 핵심 이유로 추정된다.
이번 합동 방송은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에게도 한국 팬들에게 큰 서비스를 하는 한편, 러비타의 이름을 더 넓은 영역으로 알리게 된 계기로 풀이된다. 정식 데뷔를 치르기 전부터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올리는 모습에 향후 기대가 모인다.
러비타는 10월 19일, 한국 대표 버추얼 아이돌 그룹들이 참여하는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2일차에 출연해 무대를 가진다. 이어 11월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2년 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웰메이드 버추얼 아이돌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